결승전 무관중 경기 개최 여부 논의 중

리그오브레전드(LoL) e스포츠 ‘2020 우리은행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정규 리그가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라이엇게임즈가 플레이오프 일정을 발표했다. 

라이엇 측 발표에 따르면 플레이오프의 모든 경기는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결승전의 경우 롤파크 무관중 진행과 온라인 진행하는 것을 놓고 검토 중이다. 코로나 19 등 여러 상황을 염두에 두고 판단해 추후 안내한다는 입장이다. 

16일 종료되는 정규 리그 상위 5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4월 18일 토요일 5시 와일드카드 전으로 시작해 4월 25일 결승전으로 마무리된다. 와일드카드 전은 정규 리그 5위 팀과 4위 팀이 맞붙는 경기다. 승자는 4월 20일 월요일 오후 5시 정규 리그 3위 팀과 플레이오프 1라운드를 치르게 된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 승자는 4월 22일 수요일 오후 5시 정규 리그 2위 팀과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맞붙는다. 해당 경기는 3전 2선승제다. 이후 플레이오프 1라운드부터는 5전 3선승제로 실시된다. 

결승전의 경우 4월 25일 토요일 오후 5시에 시작된다. 정규 리그 1위 팀과 플레이오프 2라운드의 승자가 우승 타이틀을 놓고 대결한다. 우승팀에게는 상금 1억 원(총상금 3억 원)과 함께 LCK 대표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현재 온라인 대회가 이뤄지고 있는 LCK는 정규 리그 34일차까지 끝났다. 젠지 e스포츠, T1, 드래곤X가 각각 1, 2, 3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보한 상황이다. 8일 실시된 담원 게이밍과 그리핀, APK 프린스와 젠지의 대결에서 그리핀은 마지막 저력을 발휘해 담원을 상대로 2대0으로 승리했다. 그리핀은 리그 10위로 승강전이 가장 유력한 팀이다. 

이번 시즌 처음 1부에 진출한 APK 프린스는 젠지를 상대로 혈투를 벌였지만 2대1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젠지는 리그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이미 확보한 강팀인 만큼 수준 높은 경기력을 보여줬다는 평이다. APK는 리그 9위로 승강전을 피하기 위해선 승리가 필요하다. 리그 10위인 그리핀과 득실점 4점 차다.

[더게임스 신태웅 기자 tw333@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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