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K는 ‘보더랜드3’에 미생물 DNA 분석 연구에 기여할 수 있는 미니게임 ‘보더랜드 과학’을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이 콘텐츠는 캐나다 맥길 대학교, MMOS, UC 샌디에이고 의과대학 연구진 및 과학자 등과의 국제적 협력으로 제작됐다. 인체 내부의 미생물 연구에 기여함과 동시 게임 보상을 얻을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인체 내부에는 수조 개 미생물이 존재하며, 이를 연구하면 미래의 더 민감한 진단법 및 개인별 치료법을 구축할 수 있다. 그러나 미생물 수가 너무 많아 컴퓨터라도 내장 미생물을 모두 파악하기 불가능한 실정이다.

특히 숫자 계산과 달리 컴퓨터는 DNA 정보 분석에서의 성능이 뛰어나지 않아, 정리 과정에서 수많은 오류가 발생하게 된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이번 미니게임은 이 같은 DNA 분석 오류들을 파악하고 유사성을 해석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제작됐다.

연구진은 미생물의 DNA를 4개 블록으로 형상화했으며, 블록을 올바른 위치로 이동해 줄을 만드는 방식의 퍼즐 게임을 구현했다. 게임을 통해 배열을 맞춰보는 과정에서의 DNA 분석이 보다 나은 알고리즘을 구성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것. 또 미생물 해석에 기여하는 것뿐만 아니라 게임 재화 및 부스터 아이템 등을 보상으로 얻을 수 있도록 했다.

한편 ‘보더랜드3’는 기어박스소프트웨어가 개발한 슈팅 게임으로 플레이스테이션(PS)4, X박스원, PC 등에서 즐길 수 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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