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그래픽·전투의 재미가 ‘핵심’

조이시티가 지난달 31일 출시한 ‘블레스 모바일’은 온라인 게임 ‘블레스’를 활용한 모바일 MMORPG다. 화려한 그래픽과 박진감 넘치는 전투, 길드 시스템 등이 눈길을 끄는 시장 기대작 중 하나다.

이 작품에서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바로 그래픽 요소라 할 수 있다. 유저 캐릭터의 사실적인 외형은 물론 몬스터, 지역 등이 꼼꼼히 구현돼 있는 것. 더욱이 이러한 그래픽적 요소가 작품 전체 분위기와 어울리게 구현돼 유저의 몰입성을 더욱 높인다. 최근 게임시장에서 그래픽 부문이 작품 전체 평가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은 감안하면 첫 인상은 확실히 긍정적이라 말할 수 있다.

이 작품에선 또 상세한 커스터마이징을 통해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 수도 있다. 유저가 처음 작품에 접속하게 되면 아쿠아 엘프, 판테라, 마스쿠, 하비히츠 등 총 4개의 종족 중 1개를 골라야 한다. 각 종족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직업이 다르다. 가령 아쿠아 엘프는 가디언, 메이지, 팔라딘 중 한 직업을 선택할 수 있는 반면 판테라는 가디언, 레인저, 버서커 중 한 직업을 지원된다.

손 쉬운 조작으로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 수 있다.

종족과 직업을 선택한 후 본격적으로 자신만의 캐릭터 만들기가 시작된다.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프리셋을 다소 변경하는 것은 물론 처음부터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이 중 얼굴은 3개의 캐릭터 외형을 설정해 놓은 후 다이얼을 드래그 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드래그 방향과 위치에 따라 확연히 다른 외모의 캐릭터가 만들어 진다.

이후 얼굴 색상, 머리 모양, 어깨의 높이와 넓이, 가슴, 복부, 팔, 다리 등을 설정할 수 있다. 기존 작품들에서도 세세한 커스터 마이징 기능이 도입돼 왔으나 이 작품에서 이러한 디테일한 설정을 보다 손쉽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는 이 회사가 영화 특수 효과인 몰핑 기술을 활용해 핑거 무브 시스템을 개발했기 때문이다.

전투부문 역시 이 작품의 강점 중 하나다. 화려한 그래픽이 적극 활용된 스킬과 전투 모션 등은 물론 조작의 재미 역시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유저나 적의 공격이 이미 확정된 상태가 아니라 실제 맞아야 적용되는 논타깃팅 액션을 지원해 회피나 몰이 사냥 등의 재미를 제공하는 것. 일반적인 액티브나 패시브 스킬 외에도 컨디션, 탈출, 폭주, 천벌 등 다양한 종류의 스킬 등이 존재해 유저의 조작 재미를 높여준다.

전투 부문 역시 '블레스 모바일'의 핵심 재미 요소 중 하나다.

‘블레스 모바일’에선 길드 시스템이 크게 강조되는 편이다. 유저가 처음 접속할 경우 910모헙협회로 자동 가입이 지원될 정도다. 길드 시스템을 통해 유저는 본부, 업적, 상점, 창고, 던전 등의 요소를 즐길 수 있다. 다른 작품들에서도 길드 시스템이 존재하긴 하지만 이 작품에선 그 중요성과 비중이 더 큰 것. 해당 시스템을 통해 유저는 다수의 유저가 함께 모여 작품을 즐기는 MMO 본질을 느낄 수 있다.

이 작품은 다양한 육성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콘텐츠 등을 제공한다. 착용 장비를 레벨업, 강화, 합성, 능력변환, 계승, 특수강화 등을 통해 더 높은 성능을 끌어 올릴 수 있는 것. 또 스킬 레벨업에서 보다 자주 쓰는 기술 등을 강화할 수도 있다.

또 탈 것은 물론 애완 펫도 존재해 눈길을 끈다. 이 중 애완 펫은 총 5마리까지 한번에 등록해 다닐 수 있는데 유저에게 이로운 효과 등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휘장, 모험 던전, 몬스터 컬렉션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가 구비돼 있다.

즉 이 작품은 화려한 그래픽과 전투의 재미를 동시에 제공하는 가운데 MMORPG의 기본 재미에 집중한 뛰어난 작품이라 평가할 수 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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