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퀘어에닉스는 10일 플레이스테이션(PS)4 전용 ‘파이널판타지7 리메이크’를 발매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작품에 등장하는 캐릭터 및 시스템 일부를 공개했다.

7일 스퀘어에닉스가 공개한 자료에서는 세계를 장악한 거대복합기업 ‘신라컴퍼니’의 인물이 다수 소개됐다. 또 새롭게 추가된 요소인 ‘모그리 메달’에 대한 내용 일부도 선보였다.

먼저 신라컴퍼니 사장의 아들이자, 부사장인 '루퍼스 신라'가 소개됐다. 루퍼스는 게임의 주요 배경인 ‘미드가르’를 떠난 장기 출장 상태로 군용견 다크 네이션을 거느리며 샷건과 호신술을 사용하는 캐릭터다.

신라 컴퍼니의 우주·도시·병기 각각의 개발 부문을 총괄하는 팔머, 리브 투에스티, 스칼렛 캐릭터도 공개됐다. 또 ‘5번가 슬럼’ 지역에 살며 악행으로 생계를 꾸려나가는 소녀 캐릭터 키리에 카난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자료에서는 원작에서는 없었던 새 아이템 ‘모그리 메달’에 대한 내용도 선보였다. 모그리 메달은 보물 상자 및 신라 박스에서 입수할 수 있으며, 어딘가 이를 수집하는 사람이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 작품은 97년 발매된 ‘파이널판타지7’을 최신 기기의 환경에 맞춰 다시 제작한 것으로, 20년 전에는 불가능한 기술을 통해 원작의 세계가 보다 사실적으로 재현됐다. 원작의 미드가르 탈출까지의 스토리를 기반으로 오리지널 요소를 추가했으며 분할 판매로 전개 예정인 첫 번째 작품이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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