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자회사 데이세븐 개발…'일진에게 찍혔을때' '킹덤' '하트시그널' 등 제공

컴투스(대표 송병준)는 이달 다양한 장르의 스토리 콘텐츠를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스토리 게임 플랫폼 ‘스토리픽’을 선보일 예정이다.

자회사 데이세븐이 개발한 ‘스토리픽’은 SF, 느와르, 추리 등 다양한 유저 취향을 충족시키는 폭넓은 장르의 콘텐츠가 제공된다. 특히 ‘일진에게 찍혔을 때’ ‘새빛남고 학생회’ 등 데이세븐의 기존 인기작품뿐 아니라 ‘킹덤’ ‘하트시그널’ 등 유명 판권(IP)을 활용한 신작 스토리게임을 즐길 수 있다. 또 ‘스토리픽’ 플랫폼에서 단독으로 선보이는 오리지널 콘텐츠도 만나볼 수 있다.

'스토리픽'의 메인 화면에서는 각 장르별로 원하는 콘텐츠를 선택할 수 있으며 작품의 연재 일자, 게재 상태, 간략한 줄거리 등 세부 정보도 확인이 가능하다. 최근 감상 중인 작품, 인기 작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 별 콘텐츠를 파악할 수도 있다. 또 열람중인 콘텐츠 데이터를 기반으로 유저의 취향을 분석해 작품을 추천해주는 ‘큐레이션 시스템’도 순차적으로 마련될 예정이다.

‘스토리픽’에서 원하는 작품을 선택해 실행하면 캐릭터의 의상, 헤어스타일을 설정하고 유저의 이름을 입력할 수 있다. 인터렉티브 소설 형태의 스토리게임 특성상 본인의 실제 이름을 입력하면 보다 몰입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조언이다.

이야기의 흐름에 따라 각 단계별로 다양한 선택지가 주어지며, 유저는 원하는 상대 캐릭터와 스토리, 답변 등을 고를 수 있다. 매 순간의 선택이 메인 스토리에 크고 작은 영향을 미치게 되며, 결과적으로 선택에 따라 다양한 결말을 마주하게 된다.

메인 스토리 외에도 등장인물의 속마음 이야기를 들여다볼 수 있는 ‘스핀오프’ 콘텐츠를 추가로 즐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취향에 따라 원하는 의상을 착용 및 수집할 수 있는 ‘옷장’ 기능도 제공된다. 각 게임별 중요한 장면에서의 일러스트 및 다양한 엔딩 스토리 등을 감상하는 것도 지원된다.

‘스토리픽’ 핵심 콘텐츠 중 하나인 ‘일진에게 찍혔을 때’는 원작 IP 긱반의 소설, 웹드라마, 웹툰 등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로 재탄생하며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스토리게임도 시즌2 ‘일진에게 반했을 때’가 출시된데 이어 시즌3 ‘일진에게 빠졌을 때’가 제작 중이다.

시즌3는 고등학교 3학년이 된 주인공들의 우정과 연애를 다루고 있으며 조만간 ‘스토리픽’ 플랫폼을 통해 단독 공개될 예정이다.

‘스토리픽’을 통해 공개되는 신작 중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 IP를 활용한 작품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최근 시즌2가 공개된 원작은 좀비가 등장하는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로, 전쟁과 기근에 신음하던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왕세자 ‘이창’이 반역자로 몰리며 역병의 원인을 파헤쳐 나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스토리픽’에서 공개되는 스토리게임 ‘킹덤’은 원작 드라마와 기본적인 스토리 라인은 동일하지만, 게임 진행 과정에서 유저가 어떤 선택지를 고르느냐에 따라 각기 다른 이야기가 진행된다는 점에서 차이가 난다. 특히 각 챕터별로 이야기의 결말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결정적 선택의 순간이 등장한다. 경우에 따라 주인공이 죽게 되거나 처음부터 이야기를 새롭게 시작해야 하는 돌발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채널A의 예능 프로그램 ‘하트시그널’ IP를 활용한 스토리게임도 ‘스토리픽’에서의 존재감을 나타낼 전망이다.

스토리게임으로 선보이는 ‘하트시그널’은 유저가 남녀 주인공들과 한 달간의 합숙생활을 하면서 그 안에서 짝을 찾아가는 이야기가 전개된다. 유저는 실제 프로그램 참가자가 된 것처럼 여러 인물들의 성격을 파악하고, 분기별 선택을 통해 특정 캐릭터에게 호감을 표현할 수 있다.

이 같은 다양한 에피소드와 선택지가 모여 시그널하우스의 커플이 탄생하게 된다는 것. 이를 통해 기존 방송 프로그램의 재미와 더불어 또 한명의 주인공으로 몰입하는 경험을 선사한다는 것이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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