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성전 도입ㆍ에피소드2 예고로 관심 집중

콘텐츠 보강으로 유저 몰이 나서 … 원스토어에도 진출 예정

블루포션게임즈(대표 신현근)는 2019년 8월 28일 출시한 모바일 정통 MMORPG ‘에오스 레드’에 공성전을 도입하고 에피소드2를 예고하며 본격적인 유저 몰이에 나섰다.

공성전 업데이트는 지난 2월 27일 이뤄졌다. 공성전은 게임 내 세계관인 프리가르드 대륙에 존재하는 성을 점령하는 콘텐츠다. 작년 12월 28일 첫 번째 정식 영지전, 올해 1월 30일 본격적인 공성전에 앞서 도입된 공성전 세금 시스템 이후 새롭게 추가된 대대적인 업데이트다.

이후 에피소드2, 원스토어 출시 예고했다. 공성전으로 콘텐츠를 보강했으며 에피소드2로 새로운 세계관 확장이 언급된 만큼 유저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신현근 대표는 “공성전을 시작으로 에피소드2 ‘신대륙’ 업데이트도 잘 준비하여 선보이도록 하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난 2월 27일 업데이트된 공성전은 3월 1일, 8일, 15일 세 차례의 베타 공성전을 거친 뒤 16일부터 19일 정식 입찰 기간이 이뤄졌다. 이후 22일 정식 공성전이 개최됐다.

최초 공성전은 수성 길드 없이 공성 길드 최대 3개의 길드가 공성전 전투를 통해 성주가 결정됐다. 첫 정식 공성전 후 수성 길드 1개, 공성 최대 3개 길드가 전투를 진행한다. 보유 중인 길드 자금으로 입찰해 공성전 참가 신청을 진행할 수 있다.

공성전은 매주 일요일 오후 9시에 열린다. 베타 공성전 후 펼쳐진 정식 버전부터 성주는 소속 영지에 대한 세금 및 거래소 세금 징수 권한과 프라이빗 던전, 전용 아지트 및 상점 이용 권한이 주어졌다.

많은 유저 참여로 이뤄지는 공성전인 만큼 베타 버전부터 유저들의 관심은 집중됐다. 베타 시기 다양한 피드백이 이뤄졌으며 각 유저 간 형성된 세력 구도는 게임의 몰입감을 더했다. MMORPG의 꽃이라 볼 수 있는 대규모 전투 콘텐츠인 만큼 MMO 본연의 재미에 충실했다는 평이다. 각 서버의 공성전 정보와 결과는 커뮤니티를 통해 유저들 사이에 공유됐다.

다만 공성전 입찰 시스템, 3개 길드 참여 방식 등에 대해선 비판하는 유저들도 존재했다. 중소규모 길드의 자유로운 참여가 어려우며 때에 따라 일방적인 싸움이 펼쳐진다는 의견이다. 이는 앞서 추가된 영지전에도 비슷하게 발생한 비판점이었다.

# 입찰부터 필요한 ‘전략’
공성전을 치르기 위해선 먼저 길드 자금으로 입찰을 진행해야 한다. 5레벨 이상 길드부터 길드장이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입찰 진행 시간은 매주 월요일 0시부터 목요일 22시까지 정해져 있다. 공성전 참여는 입찰 상위 길드로 이뤄진다.

입찰 후 3순위에서 밀려날 경우 재입찰이 가능하다. 순위권 내 길드는 재입찰 할 수 없다. 또 입찰 종료인 22시에는 30초간 연장 상태에 돌입한다. 연장 상태에서는 기존에 입찰 참여를 했던 길드만 연장 입찰을 할 수 있다. 이때 길드 당 최대 3회까지 재입찰 가능하다. 이 시간 내 연장 입찰이 될 경우 30초씩 추가 연장된다.

입찰 결과 상위 3개 길드가 공성전에 참여하게 된다. 해당 성을 점령 중인 길드가 있는 경우 점령 중인 길드는 수성 길드로 함께 공성전 전투를 치른다. 입찰에 참여했지만 낙찰되지 못한 길드는 입찰금을 길드 자금으로 반환된다.

# 최대 150명이 펼치는 대규모 전투
성전 전투는 매주 일요일 오후 8시부터 준비상태로 돌입한다. 이후 오후 9시부터 10시까지 전투가 이뤄진다. 공성전이 시작되면 우측상단에 공성전 아이콘을 선택하여 공성전에 진입할 수 있다.

수성 길드는 전투 시간 중 20분간 수호탑을 지키고 공성 길드는 20분 내에 수성 길드의 수호탑을 파괴하고 옥새를 획득해야 한다. 만약 수성 길드가 수호탑을 20분 동안 지켜내면 남은 전투 시간과 관계없이 공성전에서 승리하게 된다. 공성 길드가 20분 내에 수성 길드의 수호탑을 파괴하고 옥새를 획득할 경우 수성 길드와 공수를 교대한다.

공성전은 길드 당 최대 50명의 길드원이 전투를 벌인다. 공성전이 진행 중인 경우에도 최대 인원인 50명까지는 언제든지 참여 가능하다. 오브젝트, 성문, 경비병 등 성 내 존재하는 전략 요소를 활용해 승리해야 한다.

# 새로운 콘텐츠 대대적인 예고
현재 도입된 영지전과 공성전 외에 다른 콘텐츠들도 추가될 예정이다. 지난 19일 블루포션게임즈 측은 ‘에피소드2: 신대륙’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에피소드2는 4월 9일 업데이트된다.

이 게임의 첫 번째 에피소드 업데이트인 만큼 대대적인 콘텐츠 추가가 이뤄질 전망이다. 항구도시 로사, 신규 대륙 폴리체, 새로운 클래스 로그 등이 에피소드2에 포함됐다. 특히 폴리체는 신규 던전 및 사냥터를 보유하고 있는 대륙이기 때문에 또 다른 콘텐츠를 예고했다.

신현근 대표가 19일 공식 카페 PD 브리핑을 통해 공개한 정보에 따르면 폴리체는 프리가르드 세계의 북동쪽에 위치한 섬 지역이다. 룩스 동쪽 항구를 통해 이동이 가능하다. 이곳은 대도시 로사와 침묵의 동굴, 검의 성지 던전을 보유하고 있다. 드라켄의 안식처, 거병의 숲, 베르겔 유적지, 통한의 요새 등 새로운 사냥터도 존재한다.

4월 9일 원스토어 출시도 예고됐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 출시 전 실시된 사전등록 당시 사전등록자 100만 명을 기록한 바 있다. 출시 전 신 대표가 1세대 MMORPG를 표방한다고 언급한 만큼 새로운 콘텐츠를 통해 앞으로 이 게임이 어떤 발전을 이뤄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더게임스 신태웅 기자 tw333@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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