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그래픽 연출 · 논타깃팅 액션 호평…서버 접속 폭주로 불안정 겪기도

조이시티의 '블레스 모바일'이 서비스 초반 열기가 고조되며 대작 경쟁 대열 합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조이시티(각자대표 조성원, 박영호)가 ‘블레스 모바일’ 출시 첫날 과열 양상으로 분주한 하루를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자회사 씽크펀이 개발한 이 작품은 기존 ‘블레스’ 판권(IP)을 활용한 대작 MMORPG로, 사전예약 신청자 200만명을 넘어서며 기대를 모아왔다. 이 같은 기대감과 비례해 첫날 유저가 쏠리면서 과부하 현상을 겪게 됐다는 평이다.

이 회사는 첫날 서버 접속 폭주로 인한 불안정 현상을 겪으며 점검에 들어가게 됐다. 이후 새 서버 ‘에드가’를 추가 오픈하며 유저 쏠림 현상에 대한 대처에 나서기도 했다.

이 회사는 앞서 론칭 직전 비공개 테스트를 갖고 작품성을 최종 점검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간단한 조작으로 캐릭터 외형을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는 ‘핑거 무브 커스터마이징’이 일찌감치 호평을 받기도 했다.

이 작품은 언리얼 엔진4 기반의 ‘룩앤필’을 비롯해 자동과 수동 플레이에 대한 밸런스 최적화 등이 특징으로 꼽히고 있다. 논타깃팅 방식의 액션이 구현돼 다수의 몬스터를 몰아서 해치우는 재미가 뛰어나다는 평이다.

론칭 첫날 이 같은 핵심 요소는 합격점을 받고 있다. 고품질의 그래픽 장점을 활용한 연출과 맞물려 몰입감을 더한다는 반응이다.

그러나 이 작품은 일부 계정 연동 과정에서 유저 정보가 손실되는 불편을 겪게 됐다. 이에따라 해당 문제를 서둘러 해소하는 것도 이 회사의 과제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이 회사는 공지사항을 통해 계정 연동 방법을 안내하며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이미 정보가 손실된 일부 유저에 대해서는 별도의 신청을 접수 받아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이 작품은 론칭 첫날 애플 앱스토어 게임 매출 순위 14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순위 반영이 제대로 되지 않는 시기부터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는 것. 때문에 성과가 온전히 반영되는 향후 추이에 대한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MMORPG 장르는 초반 성장 과정을 거쳐 상위 콘텐츠 진입까지의 시간이 다소 걸리는 편이다. 이를 통해 협동 및 경쟁 요소에 몰입할 수 있는 유저풀이 충분히 형성된 이후의 분위기가 어떻게 흘러갈지도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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