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5연패 후 7연승 이어가 … '통신사 매치' 기대 상승 중

온라인 대회가 진행 중인 LCK

리그오브레전드(LoL) e스포츠 국내 리그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온라인 경기 첫 주 마지막 일정인 28일 차가 29일 마무리됐다. 둘째 주 일정은 4월 1일 시작된다. 

이날 경기는 T1과 한화생명 e스포츠, APK 프린스와 샌드박스 게이밍, KT 롤스터와 아프리카 프릭스가 맞붙었다. 리그 2위인 T1은 리그 하위권에 위치한 한화를 상대로 승리해야 하는 경기였다. 반면 한화는 리그 1위 젠지 e스포츠, 3위 드래곤X를 상대로 승리한 전적이 있어서 이번 경기도 강팀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일지 팬들의 기대를 모았었다.

경기 결과는 2대1 T1의 승리로 끝났다. 2세트에서 한화는 원거리 딜러 제니트(전태권) 선수의 아펠리오스, 탑 라이너 큐베(이성진) 선수의 사일러스 등이 맹활약하며 세트 승점을 따냈지만 3세트 T1의 반격에 무너졌다.

2경기는 APK와 샌드박스의 대결로 이뤄졌다. 리그 하위권에 속한 두 팀은 승점 1점이 절실한 상황이다. 경기 결과는 APK의 2대0 완승을 한 것으로 마무리됐다. 시종일관 유리한 상황을 유지했던 APK는 2세트 마지막 순간 원거리 딜러 하이브리드(이우진) 선수의 미스포츈이 펜타킬(5연속 킬)을 달성하며 끝났다. APK는 이번 시즌에 첫 1부 진출 팀이다. 팬들은 리그 초반 기존 1부 팀 상대로 힘들 것이라는 예측을 했으나 현재 자력으로 강등권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진 상태다.

마지막 3경기인 KT와 아프리카 대결은 KT의 7연승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많은 팬의 관심이 집중됐다. 아프리카는 2연패를 하고 있어서 반전을 원했지만 KT의 상승세를 꺾지 못하고 2대1 패배를 맛봤다.

KT는 리그 초반 5연패를 기록할 만큼 부족한 모습을 선보인 바 있다. 하지만 이후 경기력을 보완해 연승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팬들은 과거 T1과 KT의 이른바 ‘통신사 매치’가 다시 이뤄지기를 기대하는 모습이다.

25일부터 시작된 온라인 대회 첫 주가 마무리됐다. 둘째 주 일정은 4월 1일부터 오후 3시 드래곤X와 샌드박스의 대결로 시작된다. 둘째 주부터 경기에 사용되는 LoL 클라이언트는 10.5에서 10.6 버전으로 변경된다.

[더게임스 신태웅 기자 tw333@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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