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대로 이뤄진 승패 … 젠지 1위 굳혀가

28일자 리그 순위

리그오브레전드(LoL) e스포츠 국내 리그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27일 차가 28일 이뤄졌다. 담원 게이밍과 APK 프린스, 젠지 e스포츠와 아프리카 프릭스, 그리핀과 드래곤X가 맞붙었다.

27일 차 경기는 모두 체급 차이를 보이는 듯한 무난한 경기로 펼쳐졌다. 승패는 현재 리그 순위에 따라 결정됐다. 담원, 젠지, 드래곤X가 각각 2승 0패 완승을 했다. 이로써 젠지는 11승 1패 득실차 18점으로 단독 1위를 굳혀갔다. 담원은 앞선 연패를 끊으면서 중위권에 머물렀다.

현재 6위인 담원은 플레이오프에 진줄 하기 위해선 5위권 내에 진입해야 하는 만큼 앞으로 남은 경기에 힘을 쏟아야 할 전망이다. 드래곤X는 앞선 한화 e스포츠와 T1과의 경기를 패배하며 침체하는 듯싶었으나 APK를 잡음으로써 3위에 안착했다. T1과 2순위를 다투기 위해선 득실차 5점을 따라잡아야 한다.

28일 차 경기는 금일 오후 3시 시작한다. 1경기 T1과 한화의 대결을 시작으로 APK와 샌드박스 게이밍, KT 롤스터와 아프리카가 맞붙는다. T1은 1위인 젠지를 잡기 위해선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경기다. 한화의 경우 25일 리그 순위 1위인 젠지를 잡는 이변을 만들어 냈지만 이후 별다른 순위 상승을 이뤄내지 못하고 있다. 이번엔 2위인 T1을 상대로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APK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1부에 진출한 팀이다. 현재 리그 9위로 아쉬운 성적이지만 체급 차이가 나는 것 외에 경기력은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리그 경험이 더 쌓인다면 조금 더 높은 순위를 노려볼 수 있다는 것이다.

작년 서머 시즌 리그 4위, 월드 챔피언십 선발전 3위 등 높은 성적을 거뒀던 샌드박스는 이번 시즌 7위를 기록 중이다. 팬들은 무색무취 경기력이라며 다른 팀에 비해 경쟁력 없는 플레이를 선보인다고 비판했다. 샌드박스만의 색깔 있는 모습이 안 보인다는 의견이다. 작년의 기세를 다시 보일 수 있기를 많은 팬이 바라고 있다.

KT는 6연승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반면 이번에 맞붙는 아프리카는 2연패를 하며 기세가 꺾인 상태다. 두 팀 모두 6승 5패 득실차 0점으로 공동 4위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이번 경기는 중요하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5위권 내 진출을 안전하게 하기 위해선 승리가 절실하기 때문이다.

[더게임스 신태웅 기자 tw333@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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