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6연승 달성 … T1과 DRX의 한판 승부 이뤄져

온라인 대회로 이뤄지고 있는 LCK, POG(MVP) 인터뷰에 임하는 테디(박진성) 선수

리그오브레전드(LoL) e스포츠 프로 리그 ‘2020 우리은행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26일 차 경기가 27일 마무리됐다. 이날 경기는 KT롤스터의 6연승 달성, T1과 드래곤X(DRX)의 대결 등으로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26일 차 첫 경기인 KT 롤스터와 한화생명 e 스포츠의 경기는 두 팀 모두 중요한 대결이었다. KT는 연승을 위해 승리가 필요했고 한화는 중위권 팀으로 넘어가기 위한 발판이었다. 결과는 KT의 2대0 승리로 끝났다. KT는 이날 경기 승리로 6연승을 달성했다. 한화는 지난 경기에서 DRX에게 승리하며 이변을 만들어냈지만 이번 경기에선 큰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이어진 두 번째 경기는 샌드박스 게이밍과 그리핀이 맞붙었다. 두 팀 역시 중위권과 하위권 팀으로서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었다. 경기 결과는 샌드박스 게이밍의 2대1 승리로 마무리됐다. 그리핀은 1세트 승리하며 첫 기세를 가져왔지만 2, 3세트 모두 패배하며 승점을 챙기지 못했다. 팬들은 그리핀의 무색무취 경기력을 하루빨리 수정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평했다.

마지막 경기는 T1과 DRX의 대결로 이뤄졌다. 두 팀은 리그 순위 2, 3위를 차지하고 있는 팀으로서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구단이기도 하다. 1세트는 47분간의 혈투가 벌어졌다. 초중반 유리하게 분위기를 이끌어가던 DRX는 마지막 두 번의 한 타에서 패배하며 T1에 세트 승점을 내줬다.

2세트는 T1이 미드 루시안, 원딜 카시오페아 등 독특한 픽을 선보였다. T1은 이 챔피언 픽을 활용해 원거리 딜러 격차를 늘려서 앞라인 탱커 챔피언들로 안정적인 싸움을 벌였다. 결국 DRX는 큰 반항을 해보지 못한 채 2세트도 패배했다. 치열한 2위 쟁탈전은 T1의 2대0 승리로 끝났다.

27일 차 경기는 28일 오후 3시 담원 게이밍과 APK 프린스의 대결로 시작한다. 이후 아프리카 프릭스와 젠지 e스포츠, 그리핀과 DRX의 경기가 이어진다.

[더게임스 신태웅 기자 tw333@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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