겜프야•MLB퍼펙트이닝 업데이트…야구팬들 관심 주목

게임빌이 야구 게임 라인업의 작품성을 강화하며 유저 몰이에 박차를 가한다. 최근 국내 프로야구는 물론 메이저리그까지 연기된 상황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주목된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게임빌(대표 송병준)은 최근 모바일 게임 ‘게임빌프로야구 슈퍼스타즈’와 ‘MLB퍼펙트이닝 2020’을 동시에 업데이트했다. 두 작품은 모두 야구를 소재로 한 스포츠 게임이다. 업계에서는 야구경기의 개막이 지연된 상황에서 작품성을 보강한 두 작품이 어떤 성과를 거둘지 주목하고 있다.

‘게임빌프로야구 슈퍼스타즈’에선 시나리오 리뉴얼 및 코스튬 샵 개선 등이 이뤄졌다. 이를 통해 나만의 선수 육성 시나리오 중 크루얼 푸마즈 부문에서 보다 강력한 캐릭터를 육성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감독 또는 코치의 충성도 상승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특화 트레이너 역시 추가됐다. 또 새 코스튬 2개를 업데이트하는 한편 트레이너 편성창 등을 개선했다.

다른 야구 게임인 ‘MLB퍼펙트이닝 2020’에선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이 전개됐다. 작품 메인 모델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 선수를 선정한 것. 이 회사는 작품에서 뉴욕 양키스의 슈퍼스타로 떠오르는 클레이버 토레스도 메인 모델로 활용하고 있다. 국내 메이저리그팬은 물론 글로벌 팬을 동시에 공략하고 있는 것이다. 또 홍보모델뿐만 아니라 최신 로스터 반영 및 SE 몬스터 카드 시스템 도입 등 즐길거리를 보강했다.

업계에서는 이 회사 야구 게임들의 작품성 강화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프로야구는 물론 메이저리그 역시 연기됐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게임이 야구 일정에 상관없이 인기를 얻을지 주목되는 것.

일각에서는 실제 야구를 즐기지 못하게 된 팬들이 게임으로 이를 해소할 것으로 보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특히 ‘게임빌프로야구 슈퍼스타즈’는 비라이선스 게임인 만큼 야구경기 지연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란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야구를 포함한 스포츠 게임이 RPG 등과 달리 장기적인 성과를 낸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작품성이 보강돼 흥행 안정성이 더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이후 전세계적으로 게임 이용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 역시 긍정적인 이슈로 여겨진다.

업계 한 관계자는 “게임빌이 야구 라인업 동시 강화에 나섰다”며 “스포츠 소재 게임이 실제 경기의 대체제가 될지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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