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지역·서약 등 추가…장기 흥행 발판 마련

스마트조이가 모바일 게임 ‘라스트 오리진’에 시스템 개편과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이며 재도약에 나선다. 7지역, 서약 등 그간 유저들이 기다렸던 콘텐츠가 추가돼 큰 호응이 예상된다.

스마트조이(대표 유지웅)는 26일 모바일 게임 ‘라스트 오리진’의 차기 업데이트 계획을 발표했다. 차기 업데이트를 통해 클라이언트 2.0 버전을 비롯해 7지역, 서약 등이 추가된다. 업계에서는 해당 콘텐츠 등에 대해 유저들의 기대감이 높았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예상했다. 또 인기 콘텐츠의 누적으로 향후 해외 성공 가능성 역시 높아질 것으로 봤다.

2.0에 대해 이 회사 관계자는 UI 전체를 다 바꾸자 생각하고 작업했다고 설명했다. 또 자사에서 바꿀 수 있는 부문은 최대한 고쳐 유저 편의성을 제공하고 더 좋은 인터페이스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스템 개편을 통해 가장 핵심적으로 바뀌는 것은 전투부문이다. 유저들이 정확한 룰과 버그가 없는 깨끗한 환경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작업이 이뤄졌다는 것. 기존 작품에 구조적인 버그, 프로그램 기저에 깔려 있던 버그가 많았다. 이로 인해 직관적이지 못하고 불합리한 부분이 존재했는데 해당 버그들을 모두 없애기 위해 노력했다는 것.

구체적으로 철충(적)과 바이어로이드(아군)이 다르게 움직이는 것을 비롯해 방어나 반격 등을 언급했다. 이어 보호범위에 대한 정의를 다시 해 기획 의도대로 움직이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투 부문에서 불합리하고 잘못된 부분들을 기획 의도에 맞게 수정 및 재빌드 하는게 2.0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는 베타 테스트를 통한 전투 데이터를 적극 수집하고 있으며 해당 내용 바탕으로 전투원과 철충의 밸런스 수정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기존에는 작품 기저에 깔린 버그들로 인해 개발하고 싶었으나 만들지 못했던 기능과 기믹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2.0을 통해 정리가 이뤄지면 회사에서 더 재미있고 멋진 캐릭터나 전투를 만들 수 있으며 이를 전투에 녹여낼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를 위한 기반 작업이 2.0이며 장기 서비스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마트조이는 그간 유저들이 기다렸던 새 스테이지 7지역도 선보인다. 이는 6지역 이후 약 1년여만에 추가되는 신규 지역이다. 새 지역에서는 기존 복선으로 깔려있던 철충과 주인공 정체에 대한 비밀 등이 일부분 밝혀질 것으로 전해졌다. 또 그간 설정에서만 언급됐던 주요 캐릭터 무적의 용이 등장한다. 캐릭터 디자인은 이 회사 메인 일러스트레이터인 카키멘이 담당할 예정이다.

7지역 전투 난이도는 기존 지역에 비해 조금 난이도가 높아진 수준이다. 이 회사는 전투 난이도를 완만하게 올리도록 기획하고 있다. 난이도가 높은 부문 등은 ex 스테이지 혹은 영원의 전장 등에서 풀어질 예정이다.

서약 시스템도 곧 즐길 수 있다. 서약을 하게 되면 보다 애정이 담긴 각 캐릭터의 대사 등을 들을 수 있다. 또 유저가 캐릭터의 이름을 자신이 원하는 애칭으로 지어줄 수 있다. 이를 통해 마니아 유저들이 보다 작품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이 회사의 계획이다. 서약에 맞춰 기존 호감도 시스템도 최대치가 100에서 200으로 변경된다.

호감도 최대치는 서약 반지 등을 통해 높일 수 있는데 과금을 통해서만이 아닌 꾸준히 작품을 즐겨도 호감도를 올릴 수 있는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또 서약과 별도로 웨딩 콘셉트의 스킨도 판매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 회사는 또한 향후 주요 업데이트를 통해 잠수함 꾸미기 등 이전에 언급했던 콘텐츠의 도입도 나설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앞서 유저들의 인기가 많았던 이벤트 리오보로스의 유산 복각도 준비되고 있다. 아울러 내달 새 AGS 캐릭터도 추가한다. 추가되는 캐릭터는 타이런트로 지난해 공모전 캐릭터 수상작 중 하나다. 현재까지 등장한 AGS 캐릭터 중 가장 큰 크기라는 설정과 기계 공룡의 외형을 갖췄다.

최근 발표돼 호평을 받은 애니메이션 PV와 관련해 현재로선 추가 계획이 없으나 좋은 성과가 이어진다면 향후 고려할 방침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어 ‘라스트 오리진’은 서브컬처 부문도 고려하고 있다며 굿즈 상품 제작 및 작품 공식 작가 등도 이런 점이 반영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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