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는 최근 샌드박스 게임 ‘마인크래프트’의 마켓 플레이스에 교육 카테고리를 추가하고 교육용 콘텐츠 확대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MS는 이를 통해 해양 생물학, 재생에너지, 그리스 역사 등을 배울 수 있는 교육용 콘텐츠를 선별해 제공한다. 미 항공우주국(NASA)과 협업해 제작한 국제 우주정거장도 둘러 볼 수 있도록 했다.

로봇과 함께 코딩을 배우고 3D 프랙탈을 만들거나 워싱턴 DC의 랜드마크를 구경할 수 있는 콘텐츠도 선보였다. 코로나19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며 휴교한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교육 카테고리를 강화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마인크래프트’는 X박스원, 안드로이드 및 iOS, 킨들파이어 윈도10 PC, 기어 VR, 오큘러스 리프트, 파이어 TV, 윈도 MR, 닌텐도 스위치, 플레이스테이션4 등에서 이용할 수 있다. 해당 교육용 콘텐츠는 6월 30일까지 무료 다운로드할 수 있다.

MS는 또 아이들이 집에서 공부하는 동안 게임과 학업 및 다른 책임들의 균형을 맞출 수 있도록 패밀리 셋팅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부모들은 아이들의 스크린 타임을 제한하고 콘텐츠 필터, 구매 한도, 커뮤니케이션 및 공유 설정을 선택할 수 있다.

MS는 ‘마인크래프트’ 콘텐츠 추가뿐만 아니라 ‘오리와 도깨비불’ ‘블리딩 엣지’ 등을 출시하며 다양한 게임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필 스펜서 MS 게임부문 부사장은 “게임이 사람들을 즐겁게 하고 영감을 주고, 연결하는 독특한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믿는다”면서 “아이들이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키면서도 친구들과의 유대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게임을 찾으면서 전례 없는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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