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트로' 모바일게임 새 트렌드될까
'뉴트로' 모바일게임 새 트렌드될까
  • 이주환 기자
  • 승인 2020.03.26 14: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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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오락실 게임 IP 모바일로 등장 … 창유 '킹오브 파이터즈 익스트림 매치' 등 출시
'사무라이쇼다운M'
'사무라이쇼다운M'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90년대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뉴트로’ 신작들이 늘어나고 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조이시티, 이꼬르, 창유 등 게임업체들은 최근 ‘사무라이 쇼다운M’ ‘메탈슬러그 인피니티’ ‘더 킹오브 파이터즈 익스트림 매치’ 등 뉴트로 게임을 선보이고 있다.

뉴트로 사례는 90년대 오락실 등에서 인기를 얻은 게임들이 모바일로 명맥을 이어가는 추세다. 20년 이상의 세대를 뛰어넘는 판권(IP)의 힘으로 폭넓은 유저층의 관심을 끌고 있다는 평이다.

특히 ‘사무라이 쇼다운’ ‘메탈슬러그’ ‘더 킹오브 파이터즈’ 등 90년대 전성기를 맞은 게임을 즐긴 청소년들이 현재의 주요 소비층인 3040세대로 성장했다는 점에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이 같은 고전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들이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추세기 때문이다.

뉴트로 게임은 과거의 향수를 자극하는 것뿐만 아니라 현대적인 콘텐츠로 재탄생한 양면성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재의 1020세대에게는 오히려 신선한 감성으로 받아들여지게 됐다는 것이다.

때문에 결과적으로, 뉴트로 게임은 10대부터 40대까지 폭넓은 유저층의 관심을 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조이시티(각자대표 조성원, 박영호)의 ‘사무라이 쇼다운M’은 사전 예약자 150만명을 넘어서는 등 호응을 얻기도 했다. 하오마루, 타치바나 우쿄 등 원작 성우진이 참여한 캐릭터를 비롯해 분노 게이지를 통한 필살 액션 등이 재현된 것도 인기 비결로 꼽힌다.

또 15명이 승부를 가르는 서바이벌 PvP 등을 통해 원작 대전 액션 게임의 재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새로움을 더했다는 평이다.

이꼬르(대표 신명용)의 모바일게임 ‘메탈슬러그 인피니티’는 고전 아케이드 게임 ‘메탈슬러그’ IP를 방치형 장르로 구현한 작품이다.

특히 원작의 캐릭터와 슬러그를 수집해 부대를 만들고 육성해 다른 유저와 경쟁하는 등 새로운 방식으로 재현됐다. 이 같은 뉴트로 게임성을 통해 폭넓은 유저층으로부터 인기를 끌 수 있었다는 것.

이 작품은 국내·외 앱스토어에서 추천작으로 꼽히며 이름을 알려왔다. 특히 미국 앱스토어에서는 ‘톱5 금주의 게임’ ‘추천 신작 게임’ 등에 선정되며 인정을 받기도 했다.

'더 킹오브 파이터즈 익스트림 매치'
'더 킹오브 파이터즈 익스트림 매치'

창유(지사장 최혜연) 역시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익스트림 매치’를 선보이며 뉴트로 사례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현재 이 작품의 사전예약 신청을 접수 중이다.

DP.스톰이 개발한 이 작품은 대전 액션 게임 ‘더 킹오브 파이터즈’의 IP를 활용한 RPG다. 야가미 이오리, 시라누이 마이, 유리 사카자키 등 원작 캐릭터가 등장하며 향수를 자극한다는 평이다.

원작의 캐릭터가 아기자기한 그래픽으로 재구성된 가운데 스킬 및 타격감도 재현됐다. 매 턴마다 달라지는 스킬 조합으로 승패가 갈리는 전략 요소를 통해 전투의 박진감을 더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 회사는 뿐만 아니라 캐릭터들의 원작 설정과 배경을 그대로 구현했다. 또 한편으론 이들이 서로 통화하거나 유머 요소 등을 새롭게 추가해 보다 다채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을 지향하고 있다.

이 회사는 작품 론칭에 앞서 인터넷 방송진행자(BJ) 꿀혜를 통해 콘텐츠를 소개하는 등 사전 유저 몰이에 나서고 있다. 앞서 뉴트로 게임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추세인 가운데 이번 신작 역시 호응을 얻을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80~90년대를 게임계 르네상스라 추억하는 게이머들이 많은 편이라는 점에서 이를 활용한 뉴트로에 대한 관심은 계속될 것으로 본다”면서 “오락실 게임을 즐기는 이들이 현재 게임업계 주요 소비층으로 자랐기 때문에 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야 하는 게 업체들의 성공 전략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고 말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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