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샌드박스는 약 200만 달러(한화 약 25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일본의 스퀘어에닉스가 주도한 가운데 비크립토스, 트루글로벌벤처스, 마인드풀니스캐피탈 등이 참여했다.

더샌드박스의 투자는 지난해 9월에 집행됐지만 호주 증권 거래소(ASX)의 요청으로 인해 공시가 지연됐다. 전체 투자 금액 200만 달러 중 166만 달러(한화 약 21억원)는 현금으로 투자받았으며, 나머지 34만 달러(한화 약 4억원)는 암호화폐로 투자가 집행됐다.

더샌드박스는 블록체인 업계에서의 '마인크래프트'로 알려져 있다. 대체 불가능 토큰(NFT)을 활용한 유저 제작 콘텐츠(UGC) 게임이다. 복셀 아이템 및 캐릭터를 제작할 수 있는 '복스에딧', 아이템을 거래할 수 있는 '마켓플레이스', 아이템을 활용해 게임을 만드는 '게임 메이커' 등으로 구성됐다. 앞서 출시된 2D 모바일게임이 전 세계 4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 회사는 올 하반기 블록체인 기반의 게이밍 플랫폼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아이템 및 게임을 만들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이에 앞서 31일 게임 내 가상 부동산 ’랜드‘의 3라운드 프리세일을 진행한다. 지난 1,2라운드 랜드 프리세일에선 1300ETH(22일 기준 한화 약 2억원) 규모가 모금됐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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