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막 모바일’ 2주년 맞은 펄어비스 남창기 PD 향후 업데이트 계획 밝혀

남창기 펄어비스 PD

“모험가분들이 가장 기대하는 신규 캐릭터가 빠른 시일 내 출시 될 수 있도록 열심히 개발 중입니다.”

남창기 펄어비스 PD는 2주년을 맞은 ‘검은사막 모바일’의 향후 업데이트 계획을 풀어냈다. 

먼저 남 PD는이달 중 태양의 전장 개선과 투기장 관련 시스템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아울러 새로운 지역도 선보일 수 있을 것 같다며 3분기 즈음에 보여드릴 대규모 콘텐츠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고 귀띔했다.

그는 “현재까지는 꾸준한 업데이트와 빠른 업데이트 속도, 재미있는 콘텐츠 제공을 위해 개발팀이 노력했다면 앞으로는 안정적인 업데이트에 중점을 두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빠른 개발로 인해 완성도와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은 일이 최대한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다른 개발방향인 꾸준한 업데이트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남 PD는 최근 가장 우선순위를 둔 부분에 대해선 기존 콘텐츠들을 더욱 재미있게 만드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역설했다. 기존 콘텐츠 중에선 우선 태양의 전장을 재미있어질 때까지 개선한다는 방침. 남 PD는 “처음 의도와 다르게 총사령관을 처치하는데 중점이 맞춰져서 유저간의 전쟁이 중심이 되도록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2주년 라이브 방송에 참여해 유저들의 화제를 모은 것에 대해 “작품을 꾸준히 사랑해주시는 모험가분들께 어떤 보답을 해야하나 고민이 많았다고 했다. 덩그러니 푸시만 보내고 글로만 인사를 드리면 개발팀이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개발 중인지와 마음이 전달될 것 같지 않아 찾아뵙게 됐다"고 설명했다.

캐릭터 제작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이뤄졌다. 남 PD는 "캐릭터를 제작할 때 자연스러운 액션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른 게임에선 찾을 수 없는 자연스러운 동작과 펄어비스 특유의 스킬간 동작이 매끄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부분에 가장 신경 쓰고 있다는 것. 또 이펙트, 사운드, 스킬의 효과와 범위 등 모든 것들이 조화를 이뤄야 좋은 액션이 나온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그는 서비스 중 가장 희열을 느꼈던 순간으로 지난 2018년 11월 업데이트 한 전 캐릭터 각성 출시를 꼽았다. 캐릭터 하나를 만들기 위 들어가는 시간이 최소 한 달 정도 걸리는데 당시에는 두 달만에 각성 캐릭터를 9개나 만들었다고 회상했다. 이러한 고생에 걸맞게 유저분들이 만족해주셔서 개인적으로 뿌듯하고 개발팀 내에서도 서로 격려하고 힘이 되어줬던 시기라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남 PD는 “2년간 ‘검은사막 모바일’을 꾸준히 사랑해 준 모험가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저희 개발팀은 본분을 잊지 않고 꾸준히 재미를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는 데에 아낌없이 투자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많은 사랑 부탁 드린다”며 말을 맺었다.

한편 서비스 2주년을 맞은 '검은사막 모바일'은 펄어비스의 대표작 ‘검은사막’을 모바일로 재해석한 MMORPG다. 자체 엔진을 기반으로 한 화려한 그래픽과 액션성, 세밀한 커스터 마이징과 플랫폼에 최적화된 전투와 생활 콘텐츠 등을 갖췄다.

이 작품은 뛰어난 작품성을 인정받아 2018년 대한민국 게임대상 6관왕을 수상한 바 있다. 이 작품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2018년 8월 대만, 2019년 2월 일본에서의 성공을 기반으로 12월 북미와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출시를 단행했다.

이 작품은 현재 150여개국 10개 언어로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다. 해외 전역에서 균형 잡힌 인기를 얻으며 글로벌 누적 2500만 다운로드를 달성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연간 최대매출을 달성했고 해외 매출 비중 역시 71%를 기록했다. 이를 통해 이 작품은 게임한류를 이끌고 있는 선봉 역할 중 하나로 평가되고 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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