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소 레볼루션’ 아시아 성과 기대…실적 개선 분위기 굳힐 듯

최근 신작 모멘텀을 성공적으로 가동시킨 넷마블이 두 번째 모멘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넷마블(대표 권영식, 이승원)은 2분기 중 모바일 게임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을 아시아 24개국에 론칭할 예정이다. 해당 일정은 상반기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 글로벌 출시와 함께 이 회사의 차기 신작 모멘텀 이슈다.

‘블소 레볼루션’ 해외 출시를 위해 이 회사는 지난 17일 티저 사이트 오픈 및 신규 영상 등을 공개한 상태다. 또 곧 출시를 위한 사전예약 개시도 이뤄질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이 작품의 아시아 시장 흥행 가능성을 크게 기대하고 있다.

이 작품이 앞서 론칭된 국내 시장 등에서 큰 흥행 성과를 거뒀기 때문이다. 지난 2018년 12월 한국에 론칭된 이 작품은 출시 초반 구글 플레이 매출순위 2위, 애플 앱스토어 1위 등을 각각 기록했다. 또 서비스 1주년을 훌쩍 넘긴 현재에도 구글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리며 장기 흥행을 유지하고 있다.

매출 기여효과 역시 크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주요 게임별 매출 비중에서 7%로 4위를 기록한 것. 현재까지 이 작품이 서비스되고 있는 시장이 매우 적다는 점을 감안하면 해당 수치는 더욱 크게 평가된다. 이러한 ‘블소 레볼루션’이 아시아 시장 론칭을 앞두고 있어 많은 관심을 사는 것.

특히 이 회사는 이달 초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글로벌 론칭, ‘A3: 스틸얼라이브’ 한국 출시 등 신작 모멘텀을 성공적으로 가동시킨 바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실제 성과는 살펴봐야 하겠지만 앞서 출시된 지역에서 준수한 성과를 거둬 기대감이 높다”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 회사가 올해 신작 모멘텀을 차례로 성공시키며 큰 폭의 실적 개선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상반기 주요 모멘텀 성과 등이 반영되는 2분기 실적으로 매출 6156억원, 영업이익 720억원을 예상하고 있는 것.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6.9%, 영업이익은 116.8% 개선이 예상되는 수치다.

이 회사 신작 모멘텀에 대한 기대감은 주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이 회사는 전거래일 대비 1.11%(1000원) 오른 9만 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이 회사를 제외한 모든 게임주가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또 전달(2월 19일) 대비해선 3.81% 하락한 가격인데 최근 증시 전반의 분위기가 악화돼 게임주 전반의 가격이 하락한 점을 감안하면 크게 선방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이에 따라 이달 초 신작 모멘텀을 성공적으로 가동시킨 이 회사가 차기작을 통해 분위기를 굳힐 것으로 분석했다. 또 이러한 사업행보를 통해 실적 개선을 달성하며 시장 영향력을 크게 확대할 것으로 내다봤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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