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5일 경기로 일정 맞출 예정

라이엇게임즈가 오는 25일 오후 3시부터 ‘2020 우리은행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2라운드를 재개한다고 19일 밝혔다.

LCK는 지난 6일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리그 구성원들의 안전을 위해 휴식기를 가졌다. 휴식기가 시작된 후 19일 만에 재개하는 것이다. 2부 리그인 챌린저스 코리아도 26일부터 온라인으로 시작한다.

라이엇 측 설명에 따르면 휴식기 기간 각 팀 숙소를 방문해 PC 사양과 네트워크 상태 등 온라인으로 대회를 재개하기 위해 각종 제반 사항들을 점검했다. 일부 팀들의 경우 PC 교체 등 원활한 대회 진행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했다. 이후 18일부터 비공개 시범경기를 하며 최종 점검을 진행 중이다.

휴식기를 가진 만큼 리그 일정에도 변화가 생긴다. 기존 주 4일로 진행하던 2라운드 경기를 1라운드와 동일하게 주 5일로 이뤄진다. 최대 하루 3경기까지 열리는 셈이다. 경기는 1라운드와 동일하게 3전 2선승제다.

하루에 3경기가 진행되는 날은 첫 경기가 오후 3시에 시작된다. 2경기가 있는 날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오후 5시부터 열린다. 앞 경기가 일찍 종료되면 정해진 시간까지 기다리지 않고 준비가 끝나는 대로 예정된 다음 경기가 이어진다.

남아있는 정규리그가 압축된 일정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기존 대진을 고수한다면 일부 팀들은 하루에 두 경기를 소화하거나 이틀 혹은 사흘 연속으로 경기에 임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라이엇은 이 같은 일정의 유불리와 대회의 불공정성을 최소화하고자 2라운드 대진표는 재추첨을 실시한다. 이는 각 팀과의 사전 협의를 바탕으로 결정된 사항이다. 대진표는 추첨이 완료되는 대로 LCK 공식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공지할 계획이다. LCK 스프링 리그는 4월 16일에 종료되며 이후 진행될 플레이오프 및 결승전 일정과 방식 등은 추후 발표된다.

이와 함께 경기 진행 시 각 팀 현장에 심판과 운영인력을 파견해 원활하고 공정한 경기가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또 현장 파견 인원은 팀 숙소 입장 전 체온 측정과 마스크 상시 착용, 손 세정제 상시 사용 등 선수와 리그 구성원 보호를 우선한다는 입장이다.

해설진의 경우 기존대로 롤파크에서 중계한다. 중계를 위해 부득이하게 롤파크에서 근무하는 관계자들 역시 안전 체크리스트 점검 후 중계에 들어간다.

[더게임스 신태웅 기자 tw333@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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