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대표 이지훈, 김종흔)는 모바일게임 ‘쿠키런: 오븐브레이크’가 누적 매출 1000억원 및 이용자수 3000만명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작품은 자회사 개발 스튜디오 쿠키런이 개발 및 서비스하고 있는 달리기 게임이다. 서비스 4년차에 접어든 가운데 꾸준히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 작품은 지난해 기준 연간 신규 유저의 73%가 해외에서 발생했다. 해외 매출 역시 전년 대비 24% 증가율을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더해왔다.

이 회사는 지난 1월 ‘그랜드 챔피언스 리그’를 연간 이벤트로 확대했다. 지난달에는 시금치맛 쿠키의 채소 실종 사건을 바탕으로 두 번째 탐정런을 선보여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업데이트 바로 다음날 국내 애플 앱스토어 게임 매출 순위에서 최고 성적에 도달하는 역주행 행보를 보였다. 1월에는 4위를 달성했고 지난달에도 5위를 기록했다. 구글 플레이에서도 20~30위 내 순위를 유지했다.

이 회사는 최근 구글 플레이 포인트 3배 등 결제 유저를 위한 기간 한정 혜택을 제공하며 호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앞으로도 앱 플랫폼과 긴밀한 협업을 적극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올해 들어 이 작품은 출시 이후 가장 큰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에따라 안정적으로 성과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돼 실적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한편 데브시스터즈는 기존 ‘쿠키런:오븐브레이크’뿐만 아니라 신작을 통한 매출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달 퍼즐 게임 ‘안녕! 용감한 쿠키들’을 선보였으며, 이달 중 개발 자회사 루비큐브의 3D 스타일링 ‘스타일릿’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장르의 신작 5개작에 대한 준비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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