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부터 상장 게임업체들의 주주총회가 잇따라 예고된 가운데 27일은 다수의 업체가 한번에 몰리는 이른바 슈퍼 주총데이가 될 예정이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상장 게임업체 중 가장 먼저(20일) 주주총회를 갖는 것은 웹젠, 네오위즈, 액션스퀘어 등이다. 각 업체가 공통적으로 다루는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및 별도재무제표 승인과 이사 보수한도 외에도 웹젠은 김난희 사내이사, 연보흠 사내이사의 재선임을 안건으로 다룬다.

네오위즈는 문지수 대표를 비롯한 9명의 이사(사내 6인, 사외 3인) 선임을 안건으로 다룬다. 이 중 문지수 대표, 김승철 이그나이트클랜 본부장, 오은석 사내이사는 재선임이다. 김상욱 지온인베스트먼트 대표, 임우재 스노우볼스튜디오 본부장, 박성준 라운드8스튜디오 본부장은 새롭게 사내이사 선임을 논의하는 것이다. 사내 이사의 임기는 각각 2년이다. 

23일에는 조이시티(각자대표 조성원, 박영호)와 엠게임(대표 권이형)이 주총을 연다. 조이시티는 양창영 천랩 감사의 사외이사 신규 선임을 논의한다. 또 이사회 결의로 부여한 주식매수선택권 승인도 안건으로 다룬다. 엠게임은 홍등호 최고재무책임자(CFO)와 노창현 비상근 감사의 재선임을 논의한다.

다음날인 24일에는 컴투스(대표 송병준), 넥슨지티(대표 신지환), 엔터메이트(대표 정집훈)의 주총이 잡혀 있다. 컴투스는 이용국, 송재준 부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을 논의한다. 또 1주당 1400원의 이익 배당도 다뤄진다. 이 외 넥슨지티는 주형훈 감사의 3년 임기 재선임을 논의한다.

엔터메이트는 주총을 통해 사업목적을 추가한다. 추가되는 사업목적은 ▲의약품 및 의약외품의 제조 및 판매업 ▲의약품관련 연구 및 개발법 ▲줄기세포 관련 연구개발 사업 ▲신재생에너지의 생산 및 판매 등 총 20개다. 이에 대해 이 회사는 사업 다각화를 이유로 설명했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25일 주주총회에서 조국현 하와이 퍼시픽 유니버시티 교수, 최영주 포항 수학연구소 소장의 사외이사 선임을 논의한다. 이 외 1주당 배당금 5250원의 이익 배당도 함께 다룬다.

27일에는 넷마블(대표 권영식, 이승원), 위메이드(대표 장현국), 조이맥스(대표 이길형), 게임빌(대표 송병준), 한빛소프트(대표 김유라), 룽투코리아(대표 양성휘), 선데이토즈(대표 김정섭) 등 총 7개 회사의 주총이 예정돼 있다. 넷마블은 방준혁 이사회 의장과 피아오얀리 텐센트게임즈 부사장의 이사 재선임을 다룬다. 각 임기는 3년이다. 위메이드는 장현국 대표의 3년 재선임과 1주당 600원의 이익배당을 논의한다. 조이맥스는 이길형 대표와 장현국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이 안건으로 상정돼 있다.

한빛소프트는 김유라 대표 사내이사 재선임, 이승현 경영지원 총괄 신규 선임을 논의한다. 또 김영만 이사의 기타비상무이사 선임도 다룬다. 선데이토즈는 김정섭 대표의 재선임 등을 주요 안건으로 한다.

30일에는 NHN(대표 정우진), 플레이위드(대표 김학준)의 주총이 잡혀있다. NHN의 주요 안건은 정우진 대표 3년 재선임, 플레이위드는 김형익 상무이사 등의 이사 신규 선임(사내 2, 기타비상무 1, 사외2)이다. 이 외에도 다수의 업체가 이달 말 중 주주총회를 열고 주주들의 의견을 확인한다.

업계에선 최근 코로나19 이슈로 주총에 문제가 생기는 것 아닌지 우려하고 있으나 일부 업체가 장소를 변경하는 것 외에는 현재까지 특별한 변동사항은 없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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