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실내활동 증가 원인

지난달 PC 제품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실내활동 증가가 원인으로 분석됐다.

다나와는 지난달 가격비교 사이트의 CPU, 그래픽카드, 램(메모리) 등 조립PC 구성 6개 제품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부품별로는 CPU 34%, 그래픽카드 26%, 램(메모리) 49%, 키보드 26%, 모니터 25%, SSD 33% 등의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샵다나와를 통한 완제품PC의 거래량도 39.4% 증가했다.

다나와 측은 코로나19 사태로 실내 활동이 증가한 것을 이 같은 판매량 증가 원인으로 분석했다. PC방 이용률이 감소하고, 기업들의 재택근무 등 유연근무 비중이 증가하며 가정에서 이용하기 위한 PC수요가 크게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대학교의 개강연기로 사이버강의 진행 비중이 늘어난 것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실내활동을 독려하는 분위기가 계속됨에 따라 이달 PC 수요 역시 전년보다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나와 관계자는 “3월은 신학기 수요로 판매량이 높은 시기인데, 업무처리 목적의 중저가형 PC부품 수요가 더해지며 평년보다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더게임스 신태웅 기자 tw333@thegames.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