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퍼랩스는 최근 자체 개발 블록체인 플랫폼 ’플로우‘를 선보였다고 9일 밝혔다.

이 회사는 플로우를 통해 스마트 컨트랙트 설계 및 실행, 토큰 발행, 디앱(DApp) 개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웹 버전 인터페이스 ‘플로우 플레이그라운드’를 제공한다.

플로우는 코드의 결합성이 높아 개발자들이 손쉽게 코드를 설계하고 이미 설계된 코드를 결합 및 활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자체 프로그래밍 언어 ‘캐든스’를 통해 상호호환성을 더했다는 것.

이 회사는 플로우를 통해 엔터테인먼트 및 게임 분야에서 탈중앙화된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파트너 업체들이 디앱, 게임, 디지털 자산을 쉽게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생태계 발전을 위해 플로우 기반의 디앱이나 게임을 만드는 팀들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플로우 알파’ 파트너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디터 셜리 대퍼랩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크립토키티’를 개발하면서 아직까지 게임에 적합한 블록체인이 없다는 점을 실감했다”며 “우리는 플로우를 통해 다수의 유저가 동시에 이용해도 원활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대퍼랩스는 2017년 설립된 블록체인 게임 개발업체로, '크립토키티' '치즈위자드' 'NBA 탑샷'  등 다양한 블록체인 기반 게임을 선보였다. NBA, UFC, 워너뮤직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분야의 블록체인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플로우의 개발을 위해 앤드리센호로비츠, 유니온스퀘어벤처스, 벤록 등으로부터 11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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