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도스 공격 대응, 게임 내 문제점들 안내 … "3월 로드맵 공개할 것"

펍지가 배틀그라운드에 존재하는 불법 프로그램 대처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3월 ‘2020 펍지 로드맵’을 통해 진행 상황 안내를 예고했다.

27일 로드맵 안내와 함께 공지된 내용에 따르면 펍지 측은 현재 디도스 공격 대응, 프레임 드랍과 같은 게임 내 문제점들을 내부적으로 우선순위를 높여 대응하고 있다. 또 이에 대한 내용을 공유하며 앞으로 진행될 내용에 대해 더욱 자세히 공유할 것을 약속했다.

디도스 공격의 경우 그동안 자세히 공유되지 못한 것은 완벽한 방어가 어려운 상황에서 조치 사항을 안내하면 디도스 사용자가 늘어날 것을 우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꾸준히 디도스 공격을 받아왔고 말했다. 2019년 11월 이후 기존과 다른 규모의 공격이 이뤄졌고 2020년 2월 그 수준이 정점에 달했다는 것이다.

이에 펍지 측은 방어 체계를 구축했고 자체 개발한 방어 솔루션이 효과적으로 작동해 디도스 공격 피해 규모를 85%까지 감소시킨 것을 확인했다. 또 디도스 서버 공격 개발자 및 사용자에 대한 게임 내·외적 대응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프레임 드랍과 같은 게임 내 성능 저하 문제도 언급됐다. 펍지 측 설명에 따르면 1월 업데이트 후 성능 저하와 끊김 및 튕김 현상 빈도가 증가한 것이 확인됐다. 이에 개발팀이 결과를 분석해 조정하고 있는 상태다. 현재 특정 상황이나 하드웨어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부분이 있어 지속적인 성능 분석이 이뤄지고 있다. 펍지 측은 성능 개선에 가장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것은 원인을 찾아내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유저들의 버그 리포트가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외 커스텀 매치 방 생성 시 프리셋을 사용할 수 없는 문제, 아케이드-팀 데스매치 관련 매칭 문제 등에 대한 설명이 이뤄졌다.

유저들은 불법 프로그램인 핵 사용자에 대한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FPS 장르에 핵이 근절되긴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배그에는 너무 많이 발견된다는 의견이다. 다만 공개된 공지와 같이 자세한 정보와 일정을 공유하는 방식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유저도 존재했다. 소통창구가 없어 답답했는데 공지를 통해 어느 정도 해소된 것 같다는 평이다.

[더게임스 신태웅 기자 tw333@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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