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유 통해 '권혼각성' 국내 서비스

SNK인터랙티브가 중국 게임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전략과 자체 보유 중인 200여 개의 판권(IP) 강화라는 카드를 뽑았다.

이 회사는 전략적으로 영업을 펼치기 위해 자체 기반의 IP 개발을 강화하고 투자와 제휴 계약에 대한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 보유한 IP 기반의 게임들을 적극적으로 영업하기 위해 최근 영업양수도 계약을 체결한 레도(LEDO)사가 개발 중인 게임들을 신속히 출시하는데 집중할 예정이다.

특히 중국 대형 게임사로 알려진 창유와 올 상반기에 서비스할 게임인 ‘권혼각성’은 SNK의 대표 IP인 '더 킹 오브 파이터즈(KOF)' ‘사무라이 쇼 다운’ ‘월화의 검사’를 기반으로 중국 게임 개발업체가 개발한 게임들이다. 지난해 말 중국 내 출시 후 최근까지도 톱 30위권에 있다.

창유 측은 이른 시일 내에 '권혼각성'을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익스트림 매치'라는 이름으로 한국에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게임은  최근 비공개 테스트(CBT)도 무사히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SNK인터랙티브는 DAU(일일 이용자)와 브랜드 충성도가 가장 높은 2540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IP들을 기반으로 한 전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 'KOF15'를 새롭게 출시할 예정이다.

또 최근 네오지오 아케이드 스틱 프로가 국내 와디즈 펀딩에서 성황리에 펀딩을 마치면서 특정 채널만 판매를 진행하는 것 외에도 콘솔 게임 영업을 지속해서 확대할 전망이다. 

SNK인터랙티브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목표 대비 게임 계약 체결이나 개발 쪽인 부분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지난해 말부터 SNK중국과의 긴밀한 협의하에 오랜 전통의 명성을 유지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하면서 올해부터는 실적 개선이 긍정적으로 점쳐지고 있다”며 “단순히 IP 계약에만 국한하지 않고 사업 다각화를 위한 게임 출시와 개발 강화 등을 통해 재도약을 위한 전기를 마련하고 동시에 위축된 게임 시장을 키워가겠다"고 강조했다.

[더게임스 신태웅 기자 tw333@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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