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제이엠게임즈(대표 민용재)는 27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0억 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06억 원으로 0.2% 증가했으며 당기순손실은 59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9.3% 감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스마트폰용으로 주로 공급되는 진동모터가 전자담배, 웨어러블기기, 미용기기 등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에 적용되면서 공급량이 크게 늘었다”며 “진동모터 사업부 매출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에 공급되는 진동모터를 베트남 법인에서 생산하고 있다. 진동모터 공급 확대로 베트남 법인은 공장 추가 증설을 진행 중이다.

한편 영업 흑자 전환에 성공한 와이제이엠게임즈는 올해 가상현실(VR) 및 모바일 게임 신작을 출시해 게임 사업부에서도 실적 반등을 보여주겠다는 계획이다. 관계사 원이멀스가 지난 6일 VR 게임 ‘이스케이프 포인트’를 오큘러스에 출시했다. FPS형 탈출 VR 게임으로 국내 VR 게임 최초로 8인 멀티플레이가 가능하다. 향후 스팀에도 출시해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모바일 게임사업부에서는 상반기에 모바일 2D 아니메풍 밀리터리 SLG게임인 ‘프로젝트 FL(가칭)’을 출시하고 하반기에는 온라인 감성의 모바일 MMORPG ‘프로젝트 C(가칭)’를 출시할 예정이다.

[더게임스 신석호 기자 stone88@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