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 이그니션2’ 등 자체 개발작 포함 라인업 다수 준비...전략·해외 시장도 힘써

웹젠은 올해 자체 개발작을 포함한 다수의 신작을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웹젠이 올해 자체 개발작을 포함한 다수의 신작을 준비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신작들을 통해 올해 이 회사가 큰 폭의 실적개선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웹젠(대표 김태영)은 올해 ‘뮤 이그니션2’ ‘뮤 아크엔젤’ ‘R2 모바일(가칭)’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 외도 전략 게임을 직접 개발하고 있으며 일본과 동남아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내달 12일 ‘뮤 이그니션2’를 출시한다. 이 작품은 웹젠의 대표작 ‘뮤’ 판권(IP)을 활용한 PC 웹 게임이다. 이 회사는 이 작품과 관련해 연초부터 티저 사이트를 오픈하며 공을 들인 바 있다. 이 작품은 앞서 출시된 중국에서 약 2000여대의 서버를 운영하는 큰 인기를 거둔 바 있다. 웹 게임의 경우 한국에서 시장 규모가 그리 큰 편은 아니지만 원작의 높은 인지도와 이 게임만의 작품성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뮤 아크엔젤’은 ‘뮤’ 시리즈의 스핀오프작이다. 온라인 게임에 가까운 모바일 게임을 목표로 개발됐으며 하드코어한 전투와 육성 콘텐츠를 담고 있다. 또 플랫폼 다양화까지 감안해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이 작품을 이르면 상반기 중 론칭한다는 계획이다.

웹젠은 자체 개발작인 ‘R2 모바일’도 준비 중이다. 이 작품은 이 회사의 또 다른 대표작인 ‘R2’를 활용했다. 원작의 재미 구현을 위해 ‘R2’ 핵심 개발자들이 직접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작품 역시 상반기 중 출시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이 회사는 IP 활용작뿐만 아니라 전략 게임의 직접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정보 등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하반기 이후 해당 게임들의 정보가 시장에 공개될 예정이다. 전략 게임의 경우 글로벌 시장에서 다수의 유저층을 보유했다. 국내에서도 최근 중국 전략 게임이 매출순위 정상권에 올라 해당 장르에 대한 시장 재평가가 이뤄진 바 있다.

웹젠은 해외 시장 공략에도 힘쓰고 있다. 일본 유저들이 가장 선호하는 이미 수집형 게임을 확보하고 하반기 현지시장 진출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이 작품의 이름은 ‘프로젝트A(가칭)’으로 알려졌으며 콘솔게임 급의 방대한 시나리오와 애니메이션, 액션 연출을 보유했다. 이 외 태국 대형 퍼블리셔인 플레이파크와 ‘뮤 온라인’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고 현지화 작업 마무리 단계에 있다. 여기에 올해 ‘뮤’ IP를 활용한 게임들이 중국 시장에 추가 론칭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이 회사가 준비 중인 각 작품에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는 한편 다양한 라인업을 통해 큰 폭의 실적 개선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가 역시 이 회사에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DB금융투자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동사는 연내 신작 및 실적 모멘텀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한다”고 말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도 보고서에서 “4 분기 실적발표도 종료된 만큼 이제는 홀가분하게 ‘진홍지인’ 중국, ‘R2 모바일’ 한국, ‘뮤 이그니션2’ 한국 등에 대한 신작 모멘텀을 감안해야 할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다양한 라인업 등을 통해 시장에서는 이 회사가 올해 큰 폭의 실적개선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연간실적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로 매출 2067억원, 영업이익 662억원이 예상되는 것.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7.37%, 영업이익은 27.79% 개선이 예상되는 수치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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