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 마켓서 인기 3위로 시작…12개 클래스 등 다채로운 콘텐츠 갖춰

유주게임즈의 모바일 게임 ‘R5’가 출시 첫날 의미 있는 흥행지표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이 작품의 흥행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으며 론칭 후 첫 주말을 기점으로 매출순위 상위권 진입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26일 모바일 앱 시장분석 업체 앱애니에 따르면 유주게임즈코리아(대표 리우완친)의 ‘R5’는 첫날 애플 앱스토어에서 게임 인기순위 3위를 기록했다. 매출순위 17위로 준수한 시작을 보였다. 다른 마켓인 구글에서는 이날 오전 기준 급상승 1위로 유저들의 관심을 사고 있다.

구글 매출은 마켓 특성상 아직 집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 작품의 본격적인 매출순위가 론칭 후 첫 주말(29일~3월 1)이후 집계될 것으로 보고 있다. 평일에 이 작품을 즐기지 못했던 유저들이 주말에 대거 몰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R5'가 이날 오전 구글 플레이에서 급상승 1위, 유저평점 4.2점을 받고 있다.

유저 반응 역시 긍정적이다. 이날 오전 기준 구글에서 평점 4.2점(5점 만점)을 받고 있는 것. 매출 10위권 내에 존재하는 다른 MMORPG들이 3.2점, 3.7점 등을 기록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유저들의 인기를 바탕으로 큰 흥행을 기록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R5’의 작품성 역시 이전에 출시된 대작 MMORPG들과 견준다는 것이 시장의 평가다. 실제 이 작품은 개발에 3년 이상의 기간이 소요됐으며 개발비로는 100억원이 투입됐다. 이러한 개발을 통해 이 작품은 보스전, 길드전, 진영전, 서버전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갖추게 됐다. 또 6개 캐릭터와 차별화된 전직 시스템을 통해 총 12개의 클래스를 즐기는 것이 가능하다.

섬세한 커스터마이징을 지원하는 점 역시 긍정적인 요소다. 유저들이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어 만족감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이 작품에 대한 유저들의 충성도가 높아져 장기 흥행 수순을 기록할 수 있는 것.

이 회사가 적극적인 마케팅 공세를 펼쳐 작품의 인지도를 높여왔다는 것도 주목할 부문이다. 이 회사는 배우 전광렬, 김슬기, 장광 등을 활용한 광고영상을 방영하며 유저들의 관심을 샀다. 이달 들어서는 GS25 편의점과 콜라보를 갖고 도시락을 구매할 경우 스페셜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전개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로 인해 이 작품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으며 장기 흥행 여부와 내달 출시될 국내 대작들간의 경쟁에 주목하고 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