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X 공동 3위로 밀려ㆍKT롤스터 극적인 1승 달성… 김민아 아나운서 미열증세로 중계중 퇴장

23일 대회 진행 중인 김민아 아니운서

리그오브레전드(LoL) e스포츠 ‘2020 우리은행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3주 차가 23일 마무리됐다. 2주 차 1위였던 드래곤X(DRX)는 2경기 연속 패배하며 아프리카 프릭스(AF)와 공동 3위를 기록했다. 

3주 차 1위는 젠지가 차지했다. 19일 한화와 21일 DRX에 차례로 승리하며 5승 1패를 달성했다. 득실차 7점으로 T1에 득실차 1점 앞서고 있다. T1도 DRX와 APK를 상대로 이겼지만 득실차에 밀려 2위에 머물렀다.

AF는 21일 샌드박스 게이밍(SB)에 승리해 좋은 출발을 알렸으나 23일 KT와 맞붙어 예기치 않은 패배를 당했다. 현재 4승 2패 득실차 3점으로 2주 차 3위에서 순위 변화가 일어나지 않았다.

중·하위권에서 순위가 변동된 팀은 SB와 그리핀(GRF)이다. 2주 차에 SB와 GRF는 각각 7위와 8위를 기록했지만 3주 차 두 팀 순위는 바뀌었다. SB는 AF에게 패배, 담원 게이밍(DWG)을 상대로 승리해 2승 4패 득실차 -1점이며 GRF는 DWG에게 패배, 한화 상대로 승리해 2승 4패 득실차 -4점이다.

리그 내 10위를 기록하고 있던 KT는 AF에게 극적인 1승을 하며 저력을 보여줬다. 다만 득실차가 -7점이기 때문에 10위에서 벗어나진 못했다.

한편 LCK 선수 인터뷰를 담당하던 김민아 아나운서가 미열로 23일 대회 진행 중 병원으로 가 진단받은 것이 알려졌다. 케스파 관계자 설명에 따르면 김민아 아나운서의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진단한 결과는 24일 저녁에 나오며 이에 따라 추후 일정이 조율될 예정이다. 코로나19 감염이 아니더라도 LCK 규정에 따라 발열이 있으면 경기 입장이 제한될 수도 있다.

LCK 팬들은 김민아 아나운서를 걱정했다. 최근 여러 매체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였던 만큼 건강에 무리가 온 것 아니냐는 의견이다. 팬들은 빠른 쾌유와 함께 LCK에서 볼 수 있기를 바랐다.

[더게임스 신태웅 기자 tw333@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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