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게임인재 육성도 책임진다
넷마블, 게임인재 육성도 책임진다
  • 강인석 기자
  • 승인 2020.02.21 1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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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챌린저' 업계 대표 대학생 활동 자리매김…게임아카데미 제작부터 출시까지 모두 지원
게임아카데미 참가 학생들이 논의하며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게임아카데미 참가 학생들이 논의하며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게임업계에서는 산업을 주도해 나갈 인재가 부족하다는 의견을 지속적으로 내놓고 있다. 최근들어 정부 차원에서도 게임인재 육성에 공을 들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국내 주요 업체 중 한 곳인 넷마블의 경우 이미 오래 전부터 사회공헌 사업과 대학생 대외활동 프로그램을 운용하며 미래 게임인재 육성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넷마블 지난 2018년 1월 그간의 사회공헌 활동을 더욱 고도화하는 한편 ‘문화적 가치 확산을 통한 미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넷마블문화재단을 설립했다. 이 재단의 집중 영역은 세 가지인데 그 중 하나로 ‘인재 키우기’가 있을 정도로 이 회사는 미래 게임인재 육성에 공을 들여왔다.

이 회사의 인재 육성 활동 중 하나로 게임아카데미를 꼽을 수 있다. 해당 활동은 2016년부터 이뤄졌는데 현재에는 재단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상황이다. 게임아카데미에서는 게임 인재를 꿈꾸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게임 개발 교육을 갖는다. 게임아카데미에 참여한 학생들은 8개월 동안 게임 기획, 그래픽 디자인, 프로그래밍 등 각 분야 전문가의 멘토링과 교육 과정을 거쳐 다양한 PC, 모바일, 가상현실(VR) 등 다양한 플롯폼의 게임을 개발한다.

최근에도 게임아카데미 심화반 수료생들의 작품 ‘셰이디’ ‘인어왕자’ ‘아쿠아 미러’ 등 3개 작품이 구글 플레이에 출시된 바 있다. 상용 가능한 작품이 마켓에 출시된 것은 이번이 벌써 두 번째다. 이 중 ‘셰이디’는 어둠 속에 숨고 도망치며 위협적인 크리쳐들을 처치하는 전략액션 게임이다. 그림자를 이용한 참신한 플레이와 심박 그래프에 따라 달라지는 독창적인 시스템으로 크게 호평을 받았다.

‘인어왕자’는 자신의 몸을 되찾기 위한 인어왕자의 모험을 그린 퍼즐 액션 게임이다. 제한된 이동 횟수 안에서 공격 명령을 전략적으로 배치하는 과정에서 퍼즐과 액션의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는 평가다. ‘아쿠아미러’는 해저도시에 찾아온 블랙아웃 사태를 해결한다는 소재의 퍼즐 게임이다. 빛이 거울에 반사되는 원리를 이용한 세련된 그래픽을 갖추고 있다. 풀면 풀수록 복잡한 퍼즐과 다양한 오브젝트들이 나타나 도전 욕구를 자극한다.

게임아카데미를 수료한 학생이 개발한 '셰이드'
게임아카데미를 수료한 학생이 개발한 '셰이디'

게임아카데미를 거친 학생들은 단순히 구동이나 되는 수준이 아닌 독립적인 작품성을 갖춘 게임을 만들어 낸 것. 이 회사도 보다 전문적인 교육을 위해 2017년부터 전문 강사가 상주하는 게임 개발 스튜디오를 별도 구축해 게임 인재들이 자유롭게 게임을 개발하고 동료들과 협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다. 여기에 2018년부터는 교육의 지속성과 파급효과 증진을 위해 전년도 우수 수료자 중 선발 과정을 거쳐 심화 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넷마블문화재단 관계자는 “게임아카데미 수료생 중 게임회사에 취업하거나 게임 관련 학과에 진학하는 사례가 상당수다”며 “게임아카데미가 14~18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이들이 대학 진학이나, 진로를 결정할 때가 되면 그 수가 더 많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넷마블은 또 게임아카데미 한 기수가 종료되는 매년 1월 학생들의 작품을 공개하는 전시회를 열며 학습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4기 전시회는 지난달 8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아라아트센터에서 열린 바 있다. 여기에 게임아카데미 전체 기수가 모이는 리유니온데이를 개최해 게임 개발자라는 목표를 두고 있는 학생들이 자신의 경험을 나누고 네트워크를 만들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하고 있다.

이 회사는 미성년자뿐만 아니라 본격적인 사회생활 진입을 앞둔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도 게임관련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2013년 발족한 ‘마블챌린저’가 그것인데 대학생들에게 게임회사의 사업, 홍보, 마케팅 업무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는 게임업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대표적인 대학생 대외활동으로 손꼽힌다. 매년 2회 열리며 현재 마블챌린저 15기 선발이 이뤄지고 있다. 

리유니온데이를 통해 모인 학생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리유니온데이를 통해 모인 학생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마블챌린저로 발탁될 경우 6개월 동안 ▲뉴미디어 콘텐츠 기획 및 제작▲온∙오프라인 PR/마케팅 기획▲게임 리뷰 및 트렌드 분석 등 다양한 실무를 경험하며 프로젝트 매니저, 게임기획, 마케팅 등 다양한 직군의 실무자들의 멘토링 강의에도 참여한다.

1기부터 13기까지 총 116명이 마블챌린저 활동을 수료했으며 전체 수료자 중 52가 게임업계에 취업할 정도로 높은 취업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 이들 중 실제 몇몇은 넷마블에 입사해 다양한 직군에서 일하고 있다. 이로 인해 마블챌린저에 대한 대학생들의 관심은 갈수록 높아지며 경쟁률 상승하고 있다. 2016년 10기 모집 당시 10대 1의 경쟁률을 보이던 마블챌린저는 15기에선 28대 1을 기록했다.

넷마블 관계자는 “게임인재를 육성하는 프로그램들은 지식과 기술 전달은 물론 게임 인재로서 가져야 할 윤리의식과 책임감을 함양하는 데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들에게 실제적으로 도움되는 교육 과정이 될 수 있도록 매년 프로그램을 고도화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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