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게이머 FGT 통해 추가 점검...충돌 · 드리프트 등 주행 물리영역 개선

넥슨이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테스트 이후 주행 물리 영역의 개선에 매진하고 있다.

넥슨(대표 이정헌)은 최근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에 대한 개발자 노트를 공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말 이 작품의 테스트를 갖고 완성도를 점검한데 이어 약 두 달만에 개발 과정에 대한 소식을 첫 공개했다. 특히 지난 테스트에 대한 의견을 검토하며 수정 및 추가 개발을 진행 중임을 알렸다.

앞서 테스트 기간 중 가장 많은 피드백은 주행 물리 영역이다. 카트 간의 충돌, 카트바디와 트랙벽과 충돌 등 다양한 충돌 시 다소 부자연스러운 상황이 일부 발생했고 이에 대한 개선 및 수정을 가장 큰 목표로 삼고 있다는 게 개발진 측의 설명이다.

개발진은 이를 위해 피드백 분석뿐만 아니라 보다 프로게이머, 인플루언서 등을 통한 포커스 그룹 테스트(FGT)를 진행하며 문제를 파악,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정리했다.

현재 주행 물리 영역에서의 개선 사항으로는 ▲카트 간의 충돌 ▲카트바디와 벽의 충돌 ▲점프 및 착지 시점의 충돌 ▲카트바디와 카트바디 그리고 벽 등의 다중 충돌 ▲드리프트 각도 등이다.

특히 충돌 각도와 충돌 힘의 크기를 반영해 작용과 반작용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또 드리프트를 원작과 동일하게 동작하도록 하는 것을 비롯, 점프 드리프트의 착지 시점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개발진은 “원작을 계승하고 발전시켜 주행의 즐거움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면서 “주행 물리 개선 작업이 완료되면 다음 테스트에서는 원작에 가까운 주행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콘솔 X박스원과 PC온라인게임 간의 크로스 플레이가 지원되는 멀티 플랫폼 게임으로 개발 중이다. 언리얼 엔진4 기반 4K UHD 고해상도 그래픽과 HDR 기술이 탑재됐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