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국내와 글로벌 동시 공략…실적 본격 개선은 2분기부터

내달 출시 예정인 'A3: 스틸얼라이브'

넷마블이 올해 경영목표로 내세운 ‘강한 넷마블, 건강한 넷마블’을 3월부터 본격 실현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 회사는 내달 ‘A3: 스틸얼라이브’ 국내 론칭,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글로벌 론칭에 각각 나설 예정이다. 업계에선 이를 바탕으로 2분기 이 회사의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넷마블(대표 권영식, 이승원)은 내달 신작 ‘A3: 스틸얼라이브’를 국내 론칭한다. 이와 함께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의 글로벌 서비스도 함께 나선다. 업계에서는 이 회사가 지난달 ‘매직: 마나스트라이크’로 신작 스타트를 끊은 바 있으나 내달부터 시장 존재감이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보고 있다.

‘A3: 스틸얼라이브’는 앞서부터 이 회사의 핵심 라인업 중 하나로 꼽히던 작품이다. 앞서 지스타 출품 당시 현장 유저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이 회사 역시 적극적인 마케팅 행보를 펼치고 있다. 권영식 대표도 작품 미디어 쇼케이스 당시 “그간 쌓아온 퍼블리싱 역량을 집중시킨 자사의 상반기 최대 기대작”이라며 “진일보한 콘텐츠와 게임성을 담아낸 배틀로얄 MMORPG라는 융합장르 게임으로서 모바일 MMORPG의 새로운 기준점을 세울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글로벌 시장에 론칭되는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도 기대감이 높다. 이 작품은 유명 만화 ‘일곱 개의 대죄’ 판권(IP)을 활용한 게임이다. 한국과 일본에 각각 출시돼 높은 흥행 성과를 거뒀다. 이 중 한국에선 론칭 초반 구글 플레이 매출 3위, 애플 앱스토어 1위의 성적을 기록했다.

넷마블은 이 작품의 글로벌 성과에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앞서 출시된 지역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고 해외 사전예약 지표도 예상 이상을 상회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 작품과 관련해 서구권에서 예상보다 많은 사전 가입자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곱 개의 대죄 : 그랜드 크로스'는 앞서 한국과 일본에서 큰 흥행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후 4월에는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글로벌 출시, 상반기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 등 론칭 등 신작 모멘텀 등이 잇따라 이뤄질 예정이다. 이로 인해 시장에서는 3월 이후 이 회사의 실적 개선에 주목하고 있다.

증권가 역시 이 회사의 실적과 관련해 1분기 보다 모멘텀이 온전히 반영되는 2분기 성과에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보고서를 통해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당분간 기대신작 일정별 신작 모멘텀 대응 전략이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하나금융투자는 넷마블의 실적 개선이 2분기부터 가능할 것으로 봤다.

이 회사 실적 시장 전망치(컨센서스) 역시 1분기의 경우 매출 5515억원, 영업이익 48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더 떨어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러나 2분기의 경우 매출 6072억원, 영업이익 685억원으로 본격적인 개선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이 회사가 올해 경영 목표로 한 ‘강한 넷마블, 건강한 넷마블’이 3월부터 본격적으로 실현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내달 게임사업 성과 등을 통해 올해 전체 성적을 빠르게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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