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예약자 10만 돌파…피그 측 "일본서 준수한 성과 기대"

‘라스트 오리진’의 일본 내 사전예약자가 당초 목표였던 10만명을 넘어섰다. 업계에서는 이 작품의 현지 흥행 가능성을 높게 보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라스트 오리진’의 일본 사전예약자 수가 10만명을 돌파했다. 이 작품은 스마트조이(대표 유지웅)에서 개발한 모바일 RPG다. 라인게임즈(대표 김민규)의 자회사인 피그(대표 정후석)가 일본을 비롯한 해외 지역 서비스를 담당한다.

이 작품의 일본 사전예약자 10만명 돌파는 25일 만에 이뤄진 것이다. 현재 피그에서는 사전예약자 달성 목표를 15만까지로 늘리고 SS등급 장비를 추가 보상으로 설정해 놓은 상황이다. 현재 이 작품의 일본 트위터 계정 팔로워는 3만 8000명 가량을 기록하고 있다. 이 작품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한국 서버를 통해 미리 게임을 즐기는 일본 유저도 존재하고 있다.

이 작품의 일본 출시시기는 아직 구체적인 날짜가 알려지진 않았으나 관계자 등에 따르면 조만간 론칭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 작품의 일본 성적과 관련해 업계에서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 작품은  앞서 국내 출시 초반 다양한 버그 등의 문제로 유저들의 아쉬움을 샀다. 그러나 국내 서비스 1년을 넘기며 해당 문제가 크게 개선돼 있는 상황인 것. 뿐만 아니라 국내 서비스 기간 중 리오보로스의 유산, 세인트 오르카의 비밀작전 등 유저들의 인기가 검증된 이벤트 콘텐츠 등도 누적돼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일본 시장 자체에서 이 작품과 같은 장르의 게임들이 강세를 보이는 편이다.

'라스트 오리진' 일본 출시와 관련해 현지 유저들이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앞서 애플 앱스토어 검열 이슈로 악영향이 예상된 바 있으나 해당 이슈 역시 최근 마무리 단계에 있다. 이 작품의 국내 서비스를 담당하는 스마트조이는 최근 공지를 통해 "애플스토어 측과 협의는 끝났으며 검수를 진행하고 있는 중”이라며 “통상적인 일정으로 예측한다면 차주에는 IOS 버전을 포함한 애플리케이션 패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국내 서비스 버전 애플 검열 이슈 당시 피그 측에서도 “현재 ioS의 경우 일부 선정성을 이슈로 마켓에서 앱이 제외된 것으로 안다”며 "일본의 경우 국내 구글 버전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일본 시장의 경우 국내와 달리 구글보다 애플 점유율이 더 큰 곳이다. 이로 인해 애플 서비스에 제약이 있을 경우 흥행에 영향이 있을 수 밖에 없는 편이나 해당 문제도 해결되고 있는 것.

업계에서는 이 작품이 일본을 비롯해 향후 추가 해외시장 등에서 성공할 경우 국내 서비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해외 시장의 성공을 바탕으로 개발사인 스마트조이가 개발력 강화 등 기업 외형을 키우며 선순환 구조를 달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일본의 경우 굿즈 시장 등이 한국 보다 발달해 있어 게임 외 적으로 유저들이 즐길거리도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라인게임즈 관점에서는 자회사의 퍼블리싱 사업 성공 등을 바탕으로 게임사업 전개에 보다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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