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스토리픽’ 론칭…IP 사업 다각화 될 듯

'스토리픽'

컴투스가 내달 스토리 게임 플랫폼 ‘스토리픽’을 론칭한다. 업계에서는 해당 플랫폼 론칭을 바탕으로 이 회사의 사업 확대에 속도가 날 것으로 보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컴투스(대표 송병준)는 내달 스토리 게임 플랫폼 ‘스토리픽’을 론칭한다. 이 플랫폼은 총 15개의 게임을 제공하며 향후 추가 업데이트가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이 플랫폼을 통해 제공되는 작품 중에는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킹덤’을 소재로 한 게임도 포함된다.

이 회사는 국내 드라마 한류 열풍을 바탕으로 해당 사업을 글로벌로 확산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이 회사의 스토리 게임 사업 전개와 관련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해당 게임들의 경우 MMORPG 장르와 같이 출시 초반 큰 매출을 기록하는 것은 아니지만 충성도 높은 유저들을 다수 보유했기 때문이다.

컴투스는 이미 지난해 초 스토리 게임업체 데이세븐을 인수하며 사업 역량을 강화한 바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데이세븐 인수 후 스토리 게임 ‘워너비 챌린지’를 출시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스토리 게임 플랫폼이 론칭됨에 따라 이 회사의 해당 사업이 더욱 속도가 날 것으로 전망되는 것.

특히 컴투스는 자체적인 원천 스토리 발굴 환경 역시 갖춘 상황이다. 이 회사의 경우 매년 ‘컴투스 글로벌 게임문학상’을 치르고 있는 것이 그것이다. 해당 행사의 경우 게임 스토리 창작자를 육성하는 사회공헌적 의미뿐만 아니라 이 회사의 원천 스토리 확보에도 영향을 줄 것이란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스토리 게임 사업을 통해 이 회사의 사업 영역이 크게 확장될 것으로 보고 있다. 스토리 게임의 경우 자체적인 게임뿐만 아니라 드라마, 웹툰 등 다양한 영역으로 쉽게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지난해 스토리 게임 ‘일진에게 찍혔을 때’의 경우 웹 드라마로 제작돼 인기리에 방영됐고 지난달 시즌2 제작이 결정됐다.

이 회사도 데이세븐 인수 당시 판권(IP) 사업 다각화에 나설 것임을 발표한 바 있다. 스토리 게임을 기반으로 웹툰, 웹 소설,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콘텐츠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는 것을 기획하고 있다고 말한 것.

업계에서는 이 같은 사업 확대가 매출 다변화로 이어져 이 회사 실적 개선과 안정성 확보에 긍정정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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