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은 최근 조직재편을 단행, 2 부원장 9개본부 체제에서 1부원장 9개본부 체제로 축소하는 대신 그동안 비상임으로 운영돼 온 감사업무를 상임체제로 바꾸기로 했다. 

이에따라 그간 전략부원장, 산업부원장으로 업무 분장이 이뤄져 온 부원장급은 1명으로 축소된다. 그러나 감사 업무는 상임체제로 바뀜에 따라 대폭적인 내부 감시기능이 강화될 전망이다. 

한콘진은 그간 각종 비리 문제로 여론의 도마위에 올려져 왔고, 특히 지난 박근혜 정부 당시에는 영상제작자 차은택 비리 사건과 블랙리스트 작성 등으로 몸살을 앓기도 했다. 이에따라 일각에선 한콘진이 내부 감시 및 자체 자정 기능을 상실한게 아니냐는 비난을 받아 왔다.

한콘진은 이를 위해 최근 상임감사 선임을 위한 공모를 진행해, 회계 전문가인 A씨를 발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임 상임감사는 3월 중 위임장을 받게 되는 동시에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갈 예정이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