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128위·애플 69위…야구 개막 시즌 성적이 중요

공게임즈의 ‘이사만루3’가 출시 초반 다소 아쉬운 성과를 거두고 있다. 본격적인 야구 개막시즌까지 한 달여 간을 남겨 놓은 상황에서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공게임즈(대표 공두상)의 모바일 게임 ‘이사만루3’는 17일 오전 기준 구글 플레이 매출순위 128위, 애플 앱스토어 69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 작품은 야구를 소재로 한 스포츠 게임이다. 특히 이전 시리즈 작품들과는 달리 이 회사가 직접 서비스에 나서 시장의 관심을 산 바 있다.

그러나 이 작품은 출시 초반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 작품은 출시 2일차인 14일 기준 애플 48위로 첫 매출 집계가 이뤄졌다. 그러나 다음날인 15일 애플 매출의 경우 57위로 오히려 9계단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16일에는 구글 집계도 이뤄지기 시작했는데 구글 154위, 애플 74위를 기록한 것.

이후 이날 오전 기준 구글 128위, 애플 69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다수의 모바일 게임들이 첫 주말을 기점으로 순위를 크게 높이는 편이나 아직 이렇다 할 성적은 나오지 않고 있는 것. 유저 평가도 다소 낮은 편인데 이날 오전 기준 구글 2.8점(5점 만점) 등을 보이고 있다.

'이사만루3'가 이날 오전 기준 구글 플레이 매출순위 128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 같은 성적과 관련해 일각에서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다른 일각에서는 아직 이 작품의 흥행여부를 판단하기 이르다는 의견도 내놓고 있다. 스포츠 게임의 경우 출시 초반 고점을 찍는 MMORPG 등과 달리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성과를 내놓는 다는 것.

여기에 내달 실제 프로야구가 개막하는 점 역시 이 작품에는 주요한 이슈다. 스포츠 소재 게임의 경우 실제 경기의 일정 및 인기 등에 큰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야구 게임들의 경우 개막 및 포스트 시즌 중에 크게 부각되는 편이다.

그러나 현재에는 야구 경기가 이뤄지지 않는 비수기 시즌으로 이 작품에 대한 유저들의 관심에 제한이 있을 수 밖에 없다는 평가다.

이 회사 역시 13일 론칭을 시범경기 버전으로 명명했다. 작품 출시 당시 이 회사는 “현재 버전은 시범경기로 정식 버전은 프로야구 개막 시즌인 3월에 맞춰서 그랜드 오픈을 준비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 회사는 내달 프로야구 개막을 앞두고 작품 신규모드 등 대규모 업데이트 등을 계획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성수기 시즌에 앞서 자체적인 평가가 너무 낮을 경우 반등폭에 제한이 있을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