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되어라ㆍ서머너즈 워ㆍ세나 등 오랜 기간 유저 사랑받아…IP 가치도 높아

최근 모바일 시장에선 매일 새로운 신작들이 쏟아지며 총성 없는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로 인해 각 작품의 수명 역시 갈수록 줄어들며 빠르게 트렌드가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몇몇 작품들이 오랜 기간 유저들의 호응을 얻으며 스테디셀로로 자리잡아 시장의 눈길을 끌고 있다. 

모바일 시장의 스테디셀러 중 하나로는 게임빌의 ‘별이되어라’를 꼽을 수 있다. 이 작품은 플린트가 개발하고 이 회사가 서비스하는 RPG로 최근 서비스 6주년을 맞았다. 앞서 구글 플레이 매출 2위, 애플 앱스토어 1위의 상위권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이후에도 대형 업데이트 시가마다 수 차례 매출 순위를 역주행하며 시장의 눈길을 끌고 있다. 실제 이 작품의 경우 지난 13일 6주년 대규모 업데이트 단행 이후 하루 만에 구글 매출 순위가 40계단 이상 상승했다. 이 작품의 경우 지속적인 콘텐츠 보강 및 유저 의견을 반영한 운영 등으로 마니아 유저층을 확고히 구축했다는 평가다.

이 회사의 다른 작품인 ‘크리티카: 천상의 기사단’ 역시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다. 이 회사와 올엠, 펀플로가 손잡고 선보인 이 작품은 손 안의 초 액션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액션 RPG다. 출시 초반 화려한 그래픽을 바탕으로 한 빠른 전개와 통쾌한 타격감 등이 시장의 화제를 모았다. 이 작품도 올해 서비스 6주년을 앞둔 장수 작품이다. 출시 당시 1주일 만에 글로벌 1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한 이 작품은 한국은 물론 일본,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뛰어난 성과를 달성한 바 있다. 현재 이 작품은 글로벌 누적 3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상황이다.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는 게임한류를 이끌고 있는 작품 중 하나로 평가된다. 올해 서비스 6주년을 맞는 이 작품은 글로벌 누적 매출 2조원을 넘긴 히트작이다. 서비스 이후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기반으로 현재까지 글로벌 전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 같은 인기를 기반으로 이 작품을 종목으로 한 e스포츠 대회가 매년 성황리에 열리고 있다.

이 외 넷마블의 ‘세븐나이츠’ 역시 모바일 시장의 장수 인기작 중 하나로 거론된다. 이 작품은 내달 서비스 6주년을 맞는다. 출시 초반 구글 매출 2위, 애플 1위 등을 기록했다. 지난해 리부트 업데이트를 통해 장기 흥행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해 리부트 업데이트를 단행해 유저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모바일 스테디셀러 작품 등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각 작품이 신작 홍수 속에서도 안정적인 성과를 유지하며 각 회사의 매출에 기여하고 있기 때문. 또한 개별 작품의 성과뿐만 아니라 판권(IP)으로서의 가치 역시 크게 주목받고 있다.

해당 작품들은 장기간 서비스를 이어오며 높은 인지도 등을 갖춘 것. 실제 ‘서머너즈 워’와 ‘세븐나이츠’ 등의 경우 IP 활용작 등이 개발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통해 장수 인기작을 보유한 게임빌, 컴투스, 넷마블 등의 시장 평가가 갈수록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출시된 신작들의 경우 서비스 반년을 넘기지 못하는 경우도 수두룩 하지만 시장 초기에 출시된 작품들의 경우 유저들의 꾸준한 인기를 바탕으로 브랜드가치를 키워가고 있다”고 말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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