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매출 3610억원 전년대비 25.9% ↑...기대작 '라그나로크 오리진' 3분기 론칭 예정

'라그나로크 오리진'

그라비티가 ‘라그나로크’ 인기에 힘입어 상장 이래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올해 역시 '라그나로크' 판권(IP) 다각화 및 글로벌 서비스 지역 확대 등을 통해 실적 성장세를 이어간다. 

그라비티(대표 박현철)는 14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잠정 연결 매출이 전년 대비 25.9% 증가한 361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5.5% 증가한 490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2016년 흑자전환 이후 4년 연속 실적 증가 추이를 보이고 있다. 2016년 514억원에서 2017년 1416억원, 2018년 2868억원을 각각 기록한데 이어 이번 실적까지 매년 자체 기록을 경신하며 지난해는 상장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 회사는 대만, 한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 각 지역별 서비스 시기를 고려해 대규모 및 스페셜 업데이트를 선보였다. 주기적인 콘텐츠 및 이벤트 수급을 통해 유저 만족도를 극대화시켰고 실적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한편 그라비티는 올해 다양한 ‘라그나로크’ 판권(IP) 신작을 국내외 선보이며 이 같은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미 지난달 ‘라그나로크 택틱스’를 동남아시아 지역에 론칭하며 신작 공세에 시동을 걸었다. 오는 25일에는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에 출시하며 추진력을 더할 계획이다. 국내는 2분기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북미 지역에서는 지난달 PC온라인게임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트랜센던스 서버를 오픈한데 이어 최근 리뉴얼 서버를 통해 재론칭하는 등 분위기 전환에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내달 인도네시아 지역에 방치형 RPG ‘라그나로크 H5’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하반기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에 ‘라그나로크X: 넥스트 제너레이션’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기존 흥행작 ‘라그나로크M: 영원한 사랑’을 잇는 기대작으로 ‘라그나로크 오리진’을 준비 중이다. 올해 3분기 국내 시장 론칭을 목표로 하고 있다.

‘라그나로크 오리진’은 기존 ‘라그나로크’의 게임 요소를 모바일 최고 수준으로 구현한 작품을 지향한다. 앞서 중국 시장에서의 테스트도 병행하며 완성도를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PC온라인게임 ‘라그나로크 온라인’은 새 서버 오픈을 비롯, 서비스 지역 확대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유저 유입을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또 태국에서의 자체 퍼블리싱 전환 등과 같이 수익성을 강화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한다.

그라비티는 올해 태국 및 인도네시아 지사를 통해 ‘라그나로크’ IP를 활용한 다양한 신작으로 동남아 시장 전체로 영향력을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미얀마, 캄보디아, 라오스 지역을 공략해 나갈 예정이다.

또 한편으론 ‘라그나로크’ IP를 주축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 및 강화에도 힘쓴다. 이 외에도 새로운 사업 기회 발굴을 통한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도 뒤처지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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