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거래일 만에 222% 상승…바른손도 급등세 지속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 4관왕 소식이 주식시장에서도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이 영화를 제작한 바른손이앤에이의 주가가 급등세를 거듭하며 시장 안팎의 관심을 사고 있다.

14일 바른손이앤에이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9.9%(495원) 오른 54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오전 중 6440원까지 오른 후 5%대의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의 주가는 지난 10일부터 급등세를 유지하며 가격을 빠르게 높이고 있는 중이다.

실제 지난 10일 전거래일 대비 19.25% 상승을 시작으로 11일 23.06%, 12일 29.98%, 13일 29.88% 상승을 연이어 기록했다. 이 회사의 급격한 주가 상승은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 4관왕 석권이후 북미를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흥행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소식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이 회사의 경우 해당 영화를 제작한 곳으로 가장 큰 연관이 있는 곳 중 하나다. 같은 이유로 바른손의 경우에도 최근 4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최근 3개월간 바른손이앤에이 주가 변동 현황

이 같은 변동을 통해 지난 7일 2000원을 기록했던 바른손이엔이 주가는 이날 장중 52주 최고가(6440원)을 새롭게 쓰기도 했다. 이는 불과 4거래일 만에 222% 가격이 늘어난 수치다.

또 이러한 변동으로 인해 주식시장에서는 이 회사가 투자경고종목 지정, 단기과열종목 지정, 매매정지거래 예고 등의 제한을 걸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이 회사는 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 개발업, 영화제작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는 곳이다. 게임사업 부문에서는 ‘아스텔리아’ 등으로 알려졌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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