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3·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 등 신작 준비…글로벌 성과 큰 기대감

넷마블이 올 상반기 중 ‘A3: 스틸얼라이브’와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을 추가로 출시한다. 또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등 기존 작품의 글로벌 론칭에도 나선다. 

넷마블(대표 권영식)은 13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 회사는 올해 신작 출시 및 기존 작품들의 해외 론칭 등으로 자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미 지난달 ‘매직: 마나스트라이크’를 글로벌 출시한 바 있다. 이를 시작으로 내달 A3: 스틸얼라이브’ 국내 출시에 이어,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글로벌 론칭에 나선다는 것. 4월에는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상반기 중에는 북미 자회사 카밤의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의 글로벌 서비스도 시작한다.

넷마블은 글로벌에 출시되는 작품들에 대해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의 경우 앞서 출시된 일본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고 해외 사전예약 지표도 예상 이상을 상회하고 있다는 것. 특히 서구권에서 예상보다 많은 사전 가입자가 들어오고 있어 큰 기대치를 갖고 론칭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블 렘름 오브 챔피언’에 대해선 이 회사는 가문 세력을 형성해 전세계 유저와 실시간으로 대전하는 게임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마블 판권(IP) 활용작인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와 비교해선 협력 시스템이 보다 강조됐다고 언급했다. 이 작품에 대한 기대치로는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가 자사 대표작이었던 만큼 이 작품도 기대감을 상당히 높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외 상반기 중 론칭 일정이 잡혀있진 않지만 이 회사는 ‘세븐나이츠’를 활용한 작품 등도 준비하고 있다. ‘세븐나이츠 스위치’ ‘세븐나이츠2’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등이 그것이다. 해당 작품들과 관련해 이 회사는 다소 시가가 빠른 것도 있고 늦어지는 것도 있다며 올해 내에 2개 정도는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올해 자사에 인건비 및 마케팅 비용 등이 크게 늘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본적인 인건비의 상승요인이 어느 정도 해소가 됐고 자사 인력 수 보수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란 것. 마케팅 부문은 매출과 연관된 것이 상당부문 존재하긴 하지만 자사가 계획한 바로는 전년동기 대비 비중이 높아지진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웅진코웨이 인수 후에도 자사 본체의 투자자산 및 계열사 현금자산 등을 다 합치며 2조 5000억원 이상의 유동성을 보유했다고 말했다. 인수한 웅진코웨이의 경우 지분법투자 주식으로 계산이 될 것이라며 1분기에 일부 2분기부터는 온전히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회사는 지난해 실적으로 매출 2조 1755억원, 영업이익 2017억원을 기록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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