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은 16.5% 감소...해외 지역 매출 성장세 유지

넷마블이 지난해 신작들의 성과로 매출을 소폭 개선시키며 3년 연속 2조 매출을 유지했다. 그러나 지급수수료 및 인건비, 일회성 영업 외 손실 반영 등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넷마블(대표 권영식)은 13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영업이익으로 전년동기 대비 16.5% 감소한 201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7.6% 개선된 2조 1755억원, 당기순이익은 26.1% 줄어든 1587억원을 거뒀다. 지난해 4분기 실적으로는 매출이 13.3% 늘어난 5518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32.1% 늘어난 502억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실적과 관련해 신작 출시효과로 매출이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급수수료 및 인건비 증가와 일회성 영업외손실 반영으로 이익이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4분기의 경우에는 출시 신작의 제한적 성과로 인해 전분기 대비 매출과 이익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국가별 매출 비중은 4분기 기준 북미가 30%로 가장 높았다. 그 뒤를 이어 한국 28%, 일본 15%, 유럽 11%, 동남아시아 9%, 기타 7%를 기록했다. 주요 게임별 매출 비중으로는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이 17%로 가장 컸다. 그 뒤를 이어 ‘리니지2 레볼루션’ 13%,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9%,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7%, ‘쿠키잼’ 5%, ‘마블 퓨처파이트’ 4% 등의 비중을 보였다.

이 회사는 4분기 매출 중 해외매출 비중이 72%를 기록했다며 ‘리니지2 레볼루션’을 비롯해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즈’ ‘쿠키잼’ ‘일곱 개의 대죄 : 그랜드 크로스’ 등이 북미와 일본 시장에서 꾸준한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연간으로 살펴볼 경우 해외 매출 비중은 67%로 성장세를 유지했다고 발표했다.

권영식 대표는 “2019년은 신작 출시 지연에 따라 실적 반영이 잘 이뤄지지 못했다”며 “올해는 3월 출시 예정인 ‘A3: 스틸얼라이브’를 비롯해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세븐나이츠2’ ‘제2의나라’ 등 주요 신작들이 순조롭게 개발되고 있고 ‘일곱 개의 대죄’ ‘블레이드& 소울 레볼루션’ ‘쿵야 캐치마인드’ 등은 글로벌 출시도 앞두고 있어 자사의 경쟁력이 한 층 더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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