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홈페이지 화면 일부.

이달 열릴 예정인 세계 최대 세계이동통신박람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가 코로나19의 확산 우려로 인해 전격 취소됐다.

13일 외신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MWC’ 주최 측인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의 존 호프먼 회장은 행사 취소 성명을 발표했다.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국제적 우려와 여행 경보 등으로 행사 개최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MWC’는 이미 인텔, 페이스북, 아마존, 소니, 시스코 등의 업체들이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불참 계획을 밝히며 우려를 사기도 했다. LG전자 등 국내 업체들도 불참 결정을 내렸다는 것.

반면 샤오미 등의 업체는 계획대로 ‘MWC’에 참가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주최 측도 당초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나 결국 취소를 결정한 것이다.

올해 ‘MWC’는 24∼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세계 최대의 통신·모바일 전시회로, 전 세계 10만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몰리며 6000억원대의 경제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됐다.

때문에 행사가 열리는 지역 등에서의 취소에 대한 반발도 없지 않다는 것. 반면 주최 측의 결단을 두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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