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 붉은사막 등 신작 연내 테스트 목표...콘솔 버전 '검은사막' 크로스 플레이 지원

'섀도우 아레나'

펄어비스가 올해 상반기 ‘섀도우 아레나’ 론칭을 목표로 작품성 점검에 나선다. ‘도깨비’ ‘붉은사막’ 등의 신작 테스트도 연내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펄어비스(대표 정경인)는 13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한 가운데 올해 이를 이어가기 위한 신작 출시 및 수익성 강화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오는 27일부터 내달 8일까지 자체 플랫폼 및 스팀을 통해 신작 온라인게임 ‘섀도우 아레나’의 글로벌 테스트를 갖고 작품성을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이 작품은 최후의 1인을 가리는 배틀로얄 게임이다. 기존 배틀로얄 작품들과 달리 근접전 액션 비중의 확대 등으로 차별화가 이뤄졌다. 그러나 이 같은 새로운 시도의 작품이라는 점에서 향후 시장에서의 반응 예측이 쉽지 않다는 게 펄어비스 측의 입장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지스타에서 ‘섀도우 아레나’뿐만 아니라 ‘붉은사막’ ‘플랜 8’ ‘도깨비’ 등 4개 신작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도깨비’와 ‘붉은사막’은 연내 테스트를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 작품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해외 게임 전시회 E3에서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개발 진행 수준을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은 물론 글로벌 유저들의 기대치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펄어비스 측은 설명했다.

X박스원, 플레이스테이션(PS)4 등 콘솔 플랫폼에서의 새로운 시도 역시 이어간다. 이 회사는 각 플랫폼별로 분리된 유저들이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게임 개발 과정에서의 효율화가 이뤄지며 유저 경험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내다봤다.

자회사 CCP게임즈는 중국 넷이즈와 협업을 통해 ‘이브 에코스’를 준비 중이다. 이 작품은 넷이즈 측에서의 조율에 따라 출시 일정이 공개될 예정이다.

펄어비스는 올해 5G 및 스트리밍 등에 대한 대응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자체 IDC 구축을 비롯, 마케팅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