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매출은 3973억원, 전년比 5% 감소...'달빛조각사' 4분기 뒷심 발휘

'달빛조각사'

카카오가 수익 개선을 가속화하며 매출 3조원 시대를 열었다. 다만 게임 부문 매출은 감소하며 4000억원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을 기록했다.

카카오(대표 여민수, 조수용)는 13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28% 증가한 3조 898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83% 증가한 2066억원으로, 영업이익률 6.7%를 기록했다.

지난해는 카카오톡 중심의 비즈니스 구조 안착과 새로운 사업의 수익 모델 확대가 역대 최고 매출과 이익으로 이어졌다고 카카오 측은 밝혔다. 플랫폼 부문의 톡비즈 성과 및 커머스의 거래액 증가 등이 전체 실적에서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콘텐츠 부문의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20% 증가한 1조 6551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게임 부문은 전년 대비 5% 감소한 397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1059억원을 기록했다. 엑스엘게임즈가 개발한 모바일게임 ‘달빛조각사’가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는 올해 엑스엘게임즈를 인수하며 게임 부문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꾀한다. 하드코어 장르의 개발력을 내재화하며 플랫폼, 퍼블리싱, 개발까지 게임 사업 전 영역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글로벌 멀티플랫폼 게임 기업으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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