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서버 쏠림현상에 대기열 1만명 넘어...'아우디 a4' 파격 경품도 '눈길'

넥슨의 모바일게임 ‘V4’가 새로운 클래스 ‘아처’를 선보인 이후 접속 대기열이 발생하는 등 유저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넥슨(대표 이정헌)은 지난 11일 활과 화살을 사용하는 7번째 클래스 ‘아처’를 공개했다. 새 클래스뿐만 아니라 PvP에 중점을 둔 카마오스 서버도 추가 오픈했다.

카마오스 서버는 오픈 첫날 유저 쏠림 현상으로 1만명 이상의 대기열이 발생했다. 서버 최대 수용인원의 배수가 넘는 유저들이 몰렸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 회사는 이에따라 긴급 점검을 갖고 카마오스와 동일한 PvP 중심의 새 서버 ‘라시트’를 서둘러 오픈했다. 이 같은 긴급 대처에도 새 서버에 대한 수요가 계속되며 이 작품의 인기를 다시 한번 방증했다는 평이다.

이 회사는 또 이날 카마오스 서버에서의 새로운 캐릭터 생성을 제한하는 등 쏠림 현상에 대한 완화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그러나 라시트 서버 일부의 포화 상태가 지속되는 등 열기가 뜨겁다는 것이다.

이번 업데이트에 따라 고조된 열기는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내달 3일까지 1억원 규모의 경품 이벤트를 진행하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해당 기간 내 게임 속 과제를 달성해 아이맥, LG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 갤럭시 노트 10+ 등의 8개 경품에 응모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중 추첨을 통해 '아우디 A4'를 제공키로 한 파격적인 혜택이 이목을 끌고 있다는 것.

또 배우 김향기를 앞세워 유저 몰이에 나섰다는 점도 저변 확대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그러나 급격한 유저 쏠림에 따른 대기열이나 일부 불안정 현상 등의 불편도 발생했다는 점에서 이를 서둘러 해소하는 게 이 회사의 과제로 남아 있다는 평이다.

이 작품은 최근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5위를 기록하는 등 다소 약보합세를 보이기도 했다. 때문에 이번 열기가 흥행 지표에도 반영돼 경쟁작들을 추월할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