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적인 M&A로 모멘텀 확보…”올해는 재도약의 원년”

컴투스가 자사 대표 판권(IP)을 활용한 신작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와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등을 연내 출시한다. 이 회사는 대작과 기존 작품들의 견조한 성장, 적극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올해를 재도약의 원년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컴투스(대표 송병준)는 12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 회사는 올해 ‘서머너즈 워’ 판권(IP) 활용작 2개를 포함해 총 4개 작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서머너즈 워’ IP 활용작의 경우 출시 전 고도화된 작품 점검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 흥행 가능성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이 회사는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을 3분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3월과 4월 두 차례에서 걸쳐 고도화된 포커스 그룹 테스트(FGT)를 갖는다. 이후 2분기에 유저들을 대상으로 비공개 테스트(CBT)를 거쳐 작품 론칭에 나설 계획이다.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의 경우 2분기 FGT를 갖고 연말 출시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개발인력 확충 등 게임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작품의 출시 연기 우려에 대해서도 이 회사는 선을 그었다. 특히 두 작품의 경우 원작의 인기가 높아 자신감을 가지고 가능한 많은 매체를 활용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두 작품에 앞서 이 회사는 1분기 중 ‘히어로즈워: 카운터어택’와 ‘스토리픽’를 론칭할 예정이다. 3월 출시 예정인 ‘히어로즈워: 카운터어택’은 이동 개념이 추가된 신개념 턴제 RPG다. 다양한 스킬의 영웅조합과 나만의 전략을 가지고 육성하는 용병단이 이 작품의 핵심 재미다. 이 회사는 해당 작품을 내달 동남아 출시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스토리픽은 스토리 게임을 담는 플랫폼이다. 현재 15개의 게임이 준비돼 있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라인업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스토리 게임에는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을 활용한 작품도 준비되고 있다. 이 회사는 다양한 장르의 스토리 게임 등을 통해 유저들의 관심을 끌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현재 ‘워킹데드’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개발에도 착수한 상황이다. 작품은 내년에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빠르게 작품을 개발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회사는 투자한 회사와 협력 강화 및 대작 IP를 빠르게 활용해 북미 지역에서 사업 강화 목적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올해 기존 라인업의 게임성 강화에도 힘쓴다. 주요 작품인 ‘서머너즈 워’의 경우 핵심 콘텐츠 강화 및 글로벌 유명 IP 협력을 통해 게임 재미를 높이고 글로벌 브랜딩 확산 전략으로 장기 흥행 기반을 굳건히 한다. 또 야구 라인업의 경우 e스포츠 콘텐츠 확대와 대형 프렌차이즈 선수를 활용한 글로벌 마케팅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높은 성장을 꾀한다. 이 외 지난해 출시했던 작품들의 서비스 지역 확대에도 나선다.

컴투스는 지난해부터 적극적으로 추진한 M&A를 통해 신규 모바일 게임 장르 진출 및 IP를 확보했다. 올해도 적극적인 M&A를 통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이 회사는 지난해 실적으로 매출 4696억원, 영업이익 1270억원, 당기순이익 1109억원을 기록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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