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A5' '위쳐3' '파판15' 등 인기작 추가...1만원대 월정액 구독 서비스

'파이널판타지15'

마이크로소프트(MS)가 최근 X박스 플랫폼의 구독 서비스 ‘게임패스’에 ‘파이널판타지15’와 ‘울펜슈타인: 영블러드’를 추가하는 등 라인업 강화에 나서고 있다.

X박스의 게임패스는 약 1만원의 비용을 지불하고 한달간 100여개의 게임들을 즐길 수 있는 월정액 구독형 서비스다. 구독 서비스뿐만 아니라 가입 유저를 위한 게임 구매가격 할인 등의 혜택도 누릴 수 있다.

게임패스를 통해 즐길 수 있는 게임들의 라인업은 일부 추가 및 제외되며 조정된다. 이 가운데 최근 잇따라 대작들이 새롭게 채워지면서 유저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는 것.

특히 ‘GTA5’ ‘위쳐3: 와일드 헌트’ ‘이풋볼 PES 2020’ ‘철권7’ 등의 인기작이 추가되면서 라인업이 대폭 강화됐다는 반응이다. 1억장이 넘는 판매고를 올린 ‘GTA5’를 비롯,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가 공개되면서 원작 게임까지 화제가 된 ‘위쳐3: 와일드 헌트’, 축구 게임의 양대산맥 중 하나의 최신작 ‘이풋볼 PES 2020’, 3D 대전 격투 게임 ‘철권7’ 등으로 다양한 유저층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게 됐다는 평이다.

또 최근 추가된 ‘파이널판타지15’와 ‘울펜슈타인: 영블러드’까지 이 같은 추세에 보탬이 되고 있다.

‘파이널판타지15’는 30여년 간 이어진 시리즈의 넘버링 작품으로 누적 판매량 890만장을 넘어섰다. 이번 게임패스에 등록된 것은 다운로드 콘텐츠(DLC) 등이 포함된 확장판 ‘로얄 에디션’이다.

이 작품은 발매 당시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이야기를 확장해 나가는 DLC가 다수 추가됐다. 앞서 ‘로얄 에디션’이 발매된 이후에도 ‘에피소드 아덴’이 공개됐으며 이 역시 이번 게임패스의 라인업에 포함돼 유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게임패스는 이 같이 개별 구매 시 수만원대의 게임 및 콘텐츠를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이 가운데 인기작들로 라인업이 강화됨에 따라 장점이 극대화되며 구독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그동안 세간의 평이 좋았으나 미처 구입하지 못한 작품들을 부담 없이 즐겨볼 수 있는 기회라는 평이다.

일각에선 이 같은 게임패스 라인업의 강화가 유저들의 타이틀 구매를 촉진시킬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다. 비용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내고 자유롭게 즐긴 유저들의 만족감이 해당 작품의 구매로 이어질 것이란 시각이다.

특히 게임패스에서 제외되는 라인업의 조정과 맞물려 구매심리를 자극한다는 평이다. 게임패스를 통해 한창 몰입하던 작품이 라인업에서 빠지게 될 경우 플레이를 이어가기 위해 해당 작품을 소장하도록 유도한다는 것이다.

X박스 플랫폼은 국내에서의 입지를 좀처럼 확대하지 못하고 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오프라인 유저 행사를 개최하거나 전용 매장을 늘리는 등의 경쟁 플랫폼 행보와도 비교가 된다는 지적이다. 때문에 X박스 플랫폼의 강점인 게임패스 역시 제대로 빛을 보기 어려운 실정으로, 이 같은 라인업 강화의 효과도 제한적일 것이란 관측도 없지 않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