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매출 376억원, 전년比 5%↑... 영업 비용 증가 영향에 적자

데브시스터즈가 주력 작품의 인기에 힘입어 매출이 늘었지만 신작 준비 비용이 증가하며 적자를 지속하게 됐다.

데브시스터즈(대표 이지훈, 김종흔)는 10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5% 증가한 37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손실 216억원, 당기순손실 131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를 지속했다.

이 회사는 신작 출시 준비를 위한 개발 인력 확충으로 영업 비용이 증가돼 손실 규모가 확대됐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117억원을 기록, 상장 이래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대표작 ‘쿠키런: 오븐브레이크’의 호조가 이 같은 실적을 견인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69억원을 기록했다. 마케팅 집행 및 비경상적인 비용 증가로 전년동기대비 손실폭이 커졌다. 또 투자자산 공정가치평가에 따른 금융 비용 증가 등으로 인해 당기순손실 116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데브시스터즈는 기존 주력 작품에 대한 새로운 콘텐츠 제공, 유저 소통의 기획 확대 등 이용자 경험을 다각적으로 충족시키며 상승 지표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또 ‘쿠키런’ 판권(IP) 기반의 프로젝트가 아닌 꾸미기 요소와 유저 간 커뮤니케이션을 중심의 두 작품을 통한 도전을 이어간다.

특히 내달 개발 자회사 루비큐브의 스타일링 모바일게임 ‘스타일릿’을 선보일 예정이다. 개발업체 버튼과 협업 중인 아바타 커뮤니케이션 게임 ‘파티파티 데코플레이’의 비공개 테스트도 조만간 진행한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