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개구리' 출시 한달 만에 '몽키업' 선봬…'슈퍼 셀보이' 비롯 5개작 러시

'몽키 업'

나날이스튜디오가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모바일게임을 잇따라 선보이며 신작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나날이스튜디오(대표 박재환)는 최근 모바일게임 ‘몽키 업’을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출시했다. 지난달 새해를 맞아 선보인 ‘달개구리’ 이후 한달여만에 신작을 론칭한 것이다.

‘몽키 업’은 세로형 화면 구성의 달리기 게임이다. 원숭이 캐릭터가 등장, 나무를 타고 올라가는 가운데 스와이프 조작으로 다양한 장애물을 피하면서 목적지까지 도달해 하나의 스테이지를 완료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에따라 스테이지를 순차적으로 도전해 나가는 과정을 즐길 수 있다. 달리는 도중 획득한 바나나를 게임재화로 활용해 새 캐릭터를 구입하는 수집 요소도 마련됐다.

이 회사는 지난해 10월께부터 스테이지형 슈팅 게임 ‘슈퍼 셀보이’를 비롯해 드릴 캐릭터가 땅을 파고 들어가는 방식의 ‘디디딕!’, 화살을 방패로 막으며 탑을 올라가는 ‘방패기사’, 개구리가 달을 향해 날아가는 ‘달개구리’ 등 4개작을 잇따라 출시했다.

이들 작품은 한손으로도 충분한 간단한 조작 방식 및 스테이지를 순차적으로 도전하는 구성에서 공통점을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다양한 소재와 아트 스타일로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줬다는 평이다.

비교적 최근 출시한 ‘달개구리’의 경우 호수에 사는 외로운 개구리가 밤하늘의 달을 향해 날아간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세로형 화면 구성의 이 작품은 끌어당겼다가 놓으며 방향을 바꿔가는 조작으로 장해물을 극복하며 목표에 도달해 스테이지를 완료하도록 구성됐다.

특히 날아가는 도중 방향을 조절할 때의 슬로우 모션 연출을 통해 완급 조절 및 긴박감을 더한다. 또 방향 전환이나 장해물이나 벽면에 충돌 등 각 액션에 따라 캐릭터 표정이 달라지는 묘사도 이 작품의 재미 요소 중 하나다.

나날이스튜디오는 앞서 ‘샐리의 법칙’을 통해 모바일, 스팀,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의 영역을 개척하는 행보를 보여왔다. 특히 닌텐도 스위치를 비롯해 X박스원 버전까지 다양한 버전을 선보이며 강소 업체의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로 주목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후르츠 어택 VR’에 이어 ‘쇼콜라 러쉬’를 발매하며 가상현실(VR) 게임 시장에 대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이 외에도 힐링 가드닝 테마의 ‘마녀의 마법정원(가제)’를 개발 중이라고 밝혀, VR 시장에서의 행보도 기대가 모아지는 업체다.

'달개구리'

모바일 플랫폼에서의 다양한 시도 역시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애플파이스튜디오와 공동개발한 ‘헬로펫 하우스’를 선보였으며 지스타에서 호주의 앱엑스플로어와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에따라 글로벌 시장 진출 버전을 선보이기 위해 기존 국내 서비스를 종료하고 재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회사는 또 앞서 소개했듯이 ‘슈퍼 셀보이’ ‘디디딕!’ ‘방패기사’ ‘달개구리’ ‘몽키 업’ 등 모바일게임 라인업 역시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또한 신이 돼 지구를 지키는 방치형 RPG ‘갓 펀치’를 준비 중이라는 점에서 올해 역시 신작 공세에 추진력을 더해 나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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