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중 67만원 달성…목표주가 80~90만원 선까지

최근 3개월간 엔씨소프트 주가변동 현황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악재 이슈로 주춤했던 엔씨소프트 주가가 다시 기세를 타기 시작했다.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전망 역시 80~90만원대로 껑충 뛰었다.

6일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0.6% 오른 66만 1000원에 장을 시작했다. 이후 개장 초반 52주 최고가인 67만원까지 가격을 올린 후 현재까지 1%대의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달 주식 최고가를 연일 경신하며 주식시장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그러나 중국발 악재 이슈로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으나 이후 다시 최고가 랠리에 시동을 걸고 있는 것이다. 이 회사의 주가는 지난달 31일 2.9% 하락한 이후 이날 오전까지 오름세를 거듭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이 회사가 지난달에 이어 2월에도 최고가 경신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오는 12일에는 이 회사의 4분기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는데 ‘리니지2M’ 흥행에 따른 기대감이 매우 큰 상황이다.

이 회사에 대해 증권사들이 내놓는 목표주가 역시 크게 껑충 뛴 상황이다. 지난해 12월 30일 평균 69만 5789원이 제시되던 이 회사 목표주가가 전날 기준 74만 5000원까지 오른 것. 더욱이 이 같은 전망 역시 보수적인 의견 등을 포함한 것으로 일부 증권사는 더욱 큰 가격을 언급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DB금융투자는 이 회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69만원에서 80만원으로 15.94% 올렸다. 또 SK증권이 71만원에서 82만원으로 15.49% 올렸고 대신증권은 80만원을 새롭게 제시했다.

특히 미래에셋대우의 경우 이 회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91만원으로 설정해 놓은 상태다. 이는 이날 새롭게 쓴 최고가 가격을 기준으로 해도 35.82%의 추가 상승여력이 있다는 평가다. 이러한 증권업체들의 높은 목표주가 제시에 걸맞게 현재 이 회사에 대한 시장의 전망은 매우 긍정적이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이 회사의 4분기 실적발표까지 다소 시간이 남아있는 만큼 어느 정도까지 가격을 더 높일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또한 실적 발표 이후의 주가 변동 전망에도 크게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최근 주가 상승으로 인해 이 회사의 시가총액은 오전 11시 기준 14조 6433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전체 코스피 상장 업체 중 21위이며 업계 2위인 넷마블과는 6조 7500억 가량 차이가 나는 수치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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