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첫 사이드 스토리 업데이트...무료 스킨 지급 이벤트

요스타의 첫 한국 진출작 ‘명일방주’가 순위권 안착을 위한 공세를 이어간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요스타가 최근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론칭한 모바일게임 ‘명일방주’는 다운로드 100만건을 달성했다. 이 회사는 오는 5일 첫 사이드 스토리 ‘기병과 사냥꾼’을 선보이며 이 같은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 작품은 지난달 론칭 나흘 만에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9위에 진입했으며, 이후 6위까지 차지했다. 약 2주가 지난 현재도 이 같은 순위를 유지하며 상위권 안착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다운로드 수치로 비춰보는 유저풀 역시 향후 흥행 장기화 가능성에 힘을 더하고 있다. MMORPG 강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수집형 및 디펜스 장르의 이 작품이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것도 이례적이라는 평이다.

또 미소녀 게임 및 이차원 게임으로도 불리는 서브컬처 게임의 유저층을 끌어 모은 것으로도 풀이되고 있다. 때문에 기존 인기작들과는 차별화된 수요로 상위권을 유지하지 않겠냐는 관측이다.

이 회사는 5일 첫 사이드 스토리 ‘기병과 사냥꾼’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이야기 전개뿐만 아니라 새 오퍼레이터(캐릭터) ‘그라니’와 ‘스카디’를 추가하며 유저들의 관심 끌기에 나선다.

이 회사는 이에 앞서 애니메이션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또 5일부터 히비스커스 캐릭터의 ‘익스클루시브 컬렉션’ ‘0011 뉴 이어 걸’을 무료로 획득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유저 혜택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일각에선 오는 4일 출시를 앞둔 넥슨의 ‘카운터사이드’ 간의 경쟁을 의식한 게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론칭 전부터 두 작품은 도시를 배경으로 캐릭터 수집 및 실시간 배치 등의 비슷한 요소로 비교가 됐기 때문이다.

이 같은 경쟁 상대로 꼽히는 신작 ‘카운터사이드’에 관심이 쏠리며 유저 이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때문에 5일 업데이트는 새 콘텐츠를 수급하며 기존 팬층의 관심을 붙들어두겠다는 의도로도 해석되고 있다.

그러나 이 작품에 대해 함께 론칭된 일본이나 앞서 출시된 중국 등 다른 지역과의 서비스를 비교하는 유저들도 적지 않은 편이다. 일각에선 이 회사가 이 작품을 통해 한국 시장에 첫 진출했다는 점에서 다소 미흡한 모습을 보이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하고 있다.

때문에 이 같은 우려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가 이 작품의 흥행 추이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또 경쟁작으로 꼽히는 ‘카운터사이드’의 행보도 중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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